[ASL] 아버지의 집념...이영한, 고석현 꺾고 8강 진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4.30 20: 43

"꼭 이겨야 해요. 정말 이기고 싶네요."
아버지는 강했다. 두 아이의 아버지인 '태풍' 이영한이 집념어린 플레이로 고석현을 꺾고 ASL 8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영한은 30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ASL 시즌3' 16강 고석현과 최종전서 집요하게 저글링을 보내 상대 앞마당 공략 이후 뮤탈리스크로 마무리하면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저글링을 생산하면서 본진에서 테크트리를 빠르게 올린 이영한과 앞마당 확장을 선택한 고석현의 차이는 분명했다. 고석현은 이영한의 첫 공격을 일꾼과 함께 막아내면서 위기를 넘길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드디어 앞마당이 완성되면서 고석현이 유리해졌지만 이영한은 승부를 포기하지 않고, 후속 저글링을 계속 보냈다. 고석현이 저글링 대신 일꾼을 뽑아냈지만 그 선택은 곧 이영한에게 기회가 됐다. 이영한은 고석현의 앞마당을 파괴한 이후 본진에서 뮤탈리스크와 함께 고석현의 저글링 공격을 막아냈다. 
이후는 이영한의 시간이었다. 이영한은 뮤탈리스크로 고석현의 본진을 두들기면서 항복을 받아냈다. 
◆ ASL 시즌3 16강 A조
1경기 이영호(테란, 5시) 승 안드로메다] 고석현(저그, 7시)
2경기 이영한(저그, 5시) 승 [안드로메다] 김경모(저그, 7시) 
승자전 이영한(저그, 11시) [카멜롯] 이영호(테란, 5시) 승
패자전 고석현(저그, 5시) 승 [카멜롯] 김경모(저그, 11시) 
최종전 이영한(저그, 5시) 승 [서킷브레이커] 고석현(저그,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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