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적' 채수빈, 이하늬에 "나와 윤균상 이어준 것은 당신"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5.01 22: 34

'역적'의 채수빈이 이하늬에 질투를 느꼈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에서는 궁에서 다시 만난 장녹수(이하늬 분)와 가령(채수빈 분)이 홍길동(윤균상 분)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어지러운 시국에도 연산군(김지석 분)은 가면을 쓰고 여인들과 놀았다. 이를 보며 장녹수는 가령에게 "궁금했어, 길동이가 장차 어떤 여인의 남자가 될지. 헌데 그게 너라니 참 신기해"라고 말했다.

가령은 "길동 오라버니가 길을 떠나면서 숙용에 다시 돌아온다고 하지 않았나. 해서 기다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길동 오라버니가 숙용에 돌아온다 했으니 돌아올 줄 알았다. 길동 오라버니는 숙용을 만나기 위해 다시 돌아왔다. 어쩌면 나와 길동 오라버니를 이어준 것은 숙용이오"라고 말해 장녹수를 놀라게 했다.
장녹수는 홀로 남아 "그것은 내게 한 약조였다. 내도 믿지 못한 그 약조를 너는 믿었던 것이냐"고 되뇌었고, "나를 가장 아껴줬던 이는 길동이었다"라고 말하는 장녹수의 말을 되새기며 가령은 "서방, 나 질투나"라며 눈물을 흘렸다. / yjh0304@osen.co.kr
[사진] '역적'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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