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승' NC 맨쉽의 등판 일정 연기 왜?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5.06 05: 40

제프 맨쉽(NC)의 선발 등판 일정이 연기됐다. 
NC는 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홈경기에 맨쉽 대신 구창모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선발 로테이션 순서상 맨쉽이 6일 경기에 등판할 계획이었으나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등판 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 
2006년 신인 드래프트 14라운드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의 지명을 받은 맨쉽은 지난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으로 53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6홀드(평균자책점 3.12)의 성적을 남겼다. 모두 계투 등판이었다. 맨쉽은 메이저리그에서 선발 경험은 10번에 불과하고 최근 3년간 메이저리그 105경기 모두 계투 요원으로 나섰다. 

마이너리그에서 선발 투수로 뛰었지만 최근 2년간 계투 요원으로 활약한 만큼 이닝 소화 능력에 대한 물음표가 따라 붙었다. 맨쉽은 올 시즌 6차례 선발 등판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평균 자책점은 1.69.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며 에이스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맨쉽은 지난달 30일 광주 KIA전서 6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뒤 4-1로 앞선 7회 김진성과 교체됐다. 당시 맨쉽의 투구수는 77개에 불과했으나 오른쪽 팔꿈치 근육 뭉침 증세로 선수 보호 차원에서 일찍 내려오게 됐다. 
구단 관계자는 "맨쉽은 6일 경기에 등판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컨디션 조절이 필요하다는 코칭스태프의 판단에 따라 등판 시점을 조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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