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듀2’ 이재훈, 김원준 꺾었다..3대 우승자 등극 [종합]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5.07 19: 38

3대 ‘판타스틱 듀오’는 쿨의 이재훈과 '사골뚝배기'로 선정됐다.
7일 방송된 SBS 음악 예능 프로그램 ‘판타스틱 듀오2’에서는 이재훈과 김원준의 한판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김원준과 이재훈은 본격적인 대결을 펼쳤다. 먼저 김원준은 1:3 배틀에서 ‘언제나’로 ‘대구 미스족발’, ‘의정부 엔진오일’, ‘일산 천번버스’가 함께 김원준과 호흡을 맞췄다. 워낙 탄탄한 실력에 김원준의 선택은 쉽지 않아보였다.

결국 그와 함께 파이널 무대를 함께할 ‘판듀’는 ‘의정부 엔진오일’로 선택됐다. 특별한 음색과 반짝반짝 빛날 수 있는 가능성을 봤다는 것이 김원준의 설명.
이재훈은 1:3 배틀에서 ‘애상’으로 참가자들과 호흡을 맞췄다. ‘왕십리 오반장’, ‘합천 사골 뚝배기’, ‘남양주 요리왕’은 각자의 매력이 묻어나는 보컬과 스타일로 해당 곡을 소화했고, 이재훈은 흐뭇한 표정으로 참가자들의 무대를 함께했다.
워낙 실력자들이라 이재훈은 선택을 망설였다. 그 끝에 결정한 ‘판듀’는 ‘합천 사골 뚝배기’였다. 두 사람은 ‘슬퍼지려하기 전에’로 김원준과 맞붙게 됐다.
파이널 대결에서 김원준이 성곡한 곡은 히트곡 ‘쇼’였다. 김원준은 “‘쇼’를 남녀 듀엣으로 부르는 것은 최초다. 많이 기대된다”고 말했고, ‘의정부 엔진오일’은 “뒤에 분들이 노래를 하지 못하도록 기를 죽여 놓겠다”며 승부욕을 불태웠다.
두 사람은 마치 뮤지컬 한 편을 보는 듯한 기승전결이 또렷한 무대로 감동을 선사했다. 폭발적인 가창력과 화려한 특수효과도 인상적.
다음은 이재훈과 ‘합천 뚝배기’의 무대. 이재훈은 “몸이 터지는 한이 있어도 진짜 최선을 다 해야 할 거 같다”고 말했고, ‘합천 뚝배기’는 “슬퍼지려 하기 전에 집에 보내드려야겠다”며 상대팀을 도발했다.
두 사람은 특유의 밝은 에너지를 뿜어내며 객석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여기 더해지는 애절한 감성도 꽤나 임팩트가 있었다.
결국 승부는 이재훈이 가져갔다. 두 팀의 득표 수는 7표 차이로 접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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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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