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하트 레인 마지막 골' 케인, 토트넘-맨유전 최고 평점 '8'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5.15 02: 31

화이트 하트 레인의 마지막 골을 기록한 해리 케인(토트넘)이 토트넘-맨유전 최고 평점의 주인공이 됐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16-2017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홈 경기서 2-1로 이겼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승점 80 고지에 오르며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준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 1962-1963 시즌 이후 무려 54년 만에 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다.

118년의 역사를 지닌 화이트 하트 레인의 마지막 경기서 손흥민의 대기록 달성이 문턱에서 좌절됐다. 시즌 19골로 차범근 전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던 손흥민은 1골만 추가하면 한국인 유럽무대 한 시즌 최다골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1-0으로 앞서던 전반 19분 절호의 기회를 날렸다. 중앙 드리블 돌파로 순식간에 4명을 제치며 맨유 수문장 다비드 데 헤아와 맞섰지만 냉철함이 부족했다. 맘 먹고 날린 강력한 왼발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다. 세기보다 방향이 중요했지만 정면으로 향한 게 아쉬웠다.
유럽축구통계전문인 영국 후스코어드 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8을 부여했다. 후반 3분 결승골이자 화이트 하트 레인의 마지막 골을 기록한 케인이 양 팀 최고 평점인 8을 받았다. 선제골 주인공인 완야마도 8점을 기록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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