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6월 한국여자오픈 해설자 정식 데뷔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5.16 08: 42

'한국여자골프의 전설' 박세리가 오는 6월 해설자로 필드에 돌아온다.  
박세리는 지난해 10월 한국에서 열린 LPGA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을 끝으로 21년간의 선수생활을 접고 정든 필드를 떠났다. 은퇴 후에도 언론을 통해 골프관련 꿈을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던 박세리는 한달 뒤인 '기아자동차 제31회 한국여자오픈'을 통해 약 8 개 월 만에 국내 팬들 앞에 마이크를 잡고 복귀한다.  
박세리는 "후배들을 더 가까운 자리에서 응원하고 싶어 해설위원으로 합류하게 됐다"며 "전문 해설위원은 아니지만 골프와 함께 해 온 긴 시간 동안 선수로, 선배로서 마음과 몸으로 느껴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골프 팬들과 소통하는 해설을 하겠다"며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2007년 아시아 최초로 LPGA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 박세리는 메이저 우승 5회를 포함해 LPGA투어 통산 25승을 기록하며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골프역사에 굵직한 족적을 남긴 골프여제다. 지난해에는 리우 올림픽 대표팀 감독으로 116년 만에 부활한 여자골프의 금메달을 함께 이끌었다.    
박세리는 현역시절에도 객원 해설위원으로 나서며 가능성을 보인 바 있다. 3년 전부터 개최되고 있는 자신의 이름을 딴 KLPGA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해설위원으로 깜짝 등장해 골프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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