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타' 박병호, 시즌 첫 3안타...타율 0.250(종합)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5.18 10: 37

 박병호(31, 로체스터)가 트리플A에서 시즌 첫 한 경기 3안타를 터뜨렸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활약 중인 박병호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 프론티어 필드에서 열린 리하이밸리 아이언피그스(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와의 홈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시즌 타율은 2할에서 2할5푼으로 단숨에 끌어올렸다. 
첫 타석부터 역전 적시타를 때렸다. 1-1 동점인 1회 1사 2,3루 타점 찬스에서 박병호는 우완 선발 리카드로 핀토 상대로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를 때려 중견수 앞 안타를 때렸다. 라인드라이브성 안타라 3루 주자만 홈을 밟아 1타점을 올렸다. 시즌 5번째 타점.  

이후 투수의 송구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 2사 2루에서 J.B. 슉의 우월 2루타 때 팀의 4번째 득점까지 올렸다. 
4-4 동점인 3회말 1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 1스트라이크에서 한가운데 공을 때려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2타석 연속 안타. 1사 1,2루가 됐다. 5-4로 앞선 1사 1,2루에서 슉의 좌전 안타 때 2루에서 홈까지 뛰어들었으나 태그 아웃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8-7로 앞선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섰다. 투수는 왼손 세자르 라모스로 바뀌었다. 2스트라이크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8-8 동점인 8회말 다시 선두타자로 네 번째 타석, 오른손 투수 케이시 피엔을 상대했다. 2구째를 끌어당겨 좌익수쪽 2루타를 때려냈다. 올 시즌 11경기 만에 첫 3안타였다. 2루로 나간 박병호는 대주자 니코 굿럼으로 교체됐다. 
그러나 로체스터는 8회 득점에 실패했고, 연장 11회 8-11로 패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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