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동점 상황 등판해 1이닝 무실점(1보)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5.18 11: 58

'끝판왕'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이 동점 상황에 등판해 깔끔투를 선보였다.
오승환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보스턴과 홈경기서 4-4로 맞선 9회 마운드에 올랐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 덱스터 파울러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2회에는 하위타선의 4연속 안타로 리드를 4-0까지 벌렸다.

6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선발투수 마이크 리크가 7회 2실점하며 점수 차가 좁혀졌다. 이어 8회, 경기가 요동쳤다. 마운드에 오른 트레버 로젠탈이 1사 1루서 잰더 보가츠에게 3루타를 내준 뒤 희생플라이까지 얻어 맞아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4-4 동점. 오승환의 세이브 가능 상황이 지워진 셈이었다.
그럼에도 오승환은 9회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첫 타자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를 3구 만에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샌디 레온을 상대로 투수 땅볼을 잡아낸 오승환은 데븐 마레로까지 솎아내며 9회를 지웠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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