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사랑나의신부’ 2PM 찬성, 첫 연극 도전의 현실 남편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5.18 15: 12

가수는 물론 연기와 예능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그룹 2PM 찬성이 처음으로 연극에 도전한다. 
18일 오후 서울 동숭동 자유극장 연습실에서는 연극 ‘나의사랑 나의신부’ 연습실 공개와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이명세 감독과 찬성, 김산호, 이해준, 김보미, 이아영, 신윤정 등의 배우들이 참석해 하이라이트 시연과 취재진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연극 ‘나의사랑 나의신부’는 1990년 개봉한 이명세 감독의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모두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영화의 감동과 현실의 남녀이야기를 반영해 연극만이 표현할 수 있는 섬세하고 색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달달한 로맨스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연극에 예술감독으로 참여한 이명세 감독은 “시대적으로 사랑에 관한 형태나 표현이 다르겠지만 사랑이라는 주제, 결혼이라는 주제는 영원한 주제인 것 같다. 말의 형태나 뉘앙스만 바뀌었지 기본적인 것들은 똑같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찬성은 이번 연극에서 남자 주인공 영민 역을 맡아 처음으로 연극 무대에 선다. 찬성은 “드라마 영화 했었지만 무대는 처음이다. 작품을 만들어 지는 과정도 다르고 한 시간 반이 넘는 러닝타임에서 에너지를 표출하는 것에 대해 적응하고 있다. 호흡 맞추고 있는 선배님들에게 배우면서 하고 있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앞서 영화 속 박중훈과 조정석이 연기했던 역할을 맡은 찬성은 관련 질문에 대해 “너무 재밌게 봤다. 저는 무대에서 하다 보니 저 만의 느낌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영민의 캐릭터에 대해 그는 “영민은 좋은 남자이고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는 남자라고 생각한다. 때로는 장난기 있고 때로는 진지하고 어린애 같다가도 다양한 모습들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이런 모습을 어떻게 표현할 지 고민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날 배우들이 보여준 하이라이트 공연에서는 음악이 돋보였다. 보통의 연극과 달리 ‘나의사랑 나의신부’에서는 대사 외에도 음악과 춤이 결합돼 뮤지컬을 보는 듯한 느낌을 자아냈다. 연극 첫 데뷔인 찬성 역시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능청스럽게 극에 녹아들었다.
찬성 외에도 배우 김산호 이해준이 남자 주인공 영민 역으로, 김보미, 이아영, 신윤정이 여자 주인공 미영 역으로 출연한다. 연극 ‘나의사랑 나의신부’는 6월 2일부터 7월 30일까지 서울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열린다. /mk3244@osen.co.kr
[사진] 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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