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김희철·이경규·김희선..강호동의 '3짝꿍'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5.19 11: 21

요즘 강호동과 짝꿍들의 케미스트리가 ‘대단’하다. 말 그대로 ‘찰떡호흡’이다. 어찌나 차진 호흡을 보여주는지 ‘보는 재미’가 확실하다.
강호동은 JTBC ‘아는 형님’에서는 김희철과 티격태격 케미를, JTBC ‘한끼줍쇼’에서는 ‘예능 스승’ 이경규와는 극과 극 케미로 시청자들에게 ‘빅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그리고 강호동에게 새로운 짝꿍이 생겼다. 올리브TV 새 예능프로그램 ‘섬총사’에서 김희선과 호흡을 맞출 예정.
‘아는 형님’에서 강호동과 김희선은 이미 만난 사이긴 하지만 한 프로그램을 함께 끌어가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 어떤 색깔의 케미가 형성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 ‘아는 형님’ 강호동X김희철
강호동과 김희철의 케미는 ‘아는 형님’ 유행어로 표현하자면 ‘칭찬해’다. 두 사람의 케미는 ‘아는 형님’이 형님 학교로 포맷을 변경하면서 빛을 발했다. 아무래도 형님 학교가 멤버들과 게스트들이 모두 반말을 하는 콘셉트인 만큼 형님들이 동급생처럼 서로 거침없이 대화하는 재미가 있는데 김희철이 강호동을 휘어잡는 상황이 웃음을 자아낸다.
과거의 강호동 같으면 전혀 상상할 수 없는 모습인데 ‘아는 형님’에서는 가능했다. 거기다 ‘돌+아이’, ‘우주대스타’라 불리는 김희철에게 반말 콘셉트는 ‘맞춤’이었다.
한때 강호동에게 ‘오늘만 사는 애드리브’로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사람을 그렇게 패니까 후련하지. 만날 언론에 두드려 맞다가”라고 하는가 하면 “너 그러다 언론에 크게 한 번 당할 거야. 내가 지켜볼 거다”라고 하는 등이라고 거침없는 애드리브로 화제가 됐다. 이뿐 아니라 최근에는 강호동이 만든 유행어 ‘칭찬해’와 ‘싸우고 싶엉? 피나고 싶엉?’을 자신의 유행어로 만들겠다고 하는 등 두 사람의 앙숙케미가 ‘아는 형님’의 재미 포인트다.
◆ ‘한끼줍쇼’ 강호동X이경규
강호동과 이경규, 두 사람을 보고 있으면 안 맞아도 이렇게 안 맞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극과 극이다. ‘한끼줍쇼’에서 두 사람의 별명만 들어도 이들의 호흡을 알 수 있을 정도다. 강호동은 소통왕, 이경규는 불통왕이라고 불리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한 끼 달라고 할 집의 초인종을 누르기 전에 동네를 돌아다니는데 강호동은 동네 사람은 기본이고 나무에 장독대까지 그의 감성을 건드리는 존재만 나타나면 무조건 가서 소통한다.
하지만 이경규는 정반대다. 이경규는 자꾸만 소통하려고 하는 강호동에게 “질린다”, “공황장애 올 것 같다”라고 하면서 강호동을 무시하고 가거나 소통하려는 강호동을 미리 차단하는 등 예능계 최고의 극과 극 케미다.
◆ ‘섬총사’ 강호동X김희선
강호동의 세 번째 짝꿍은 김희선이다. 두 사람이 출연하는 예능은 ‘섬총사’로 섬 마을 주민의 집에서 주민과 함께 생활하며 취향대로 살아보는 섬 생활기다.
이 예능을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리얼예능에 도전하는 김희선은 강호동과 같은 프로그램의 멤버로 호흡을 맞춰보는 건 처음인데다 강호동도 대부분 예능에서 남자 멤버들과 함께 했지만 여성 출연자와 고정 멤버로 프로그램을 끌어본 적은 없어 궁금증이 쏠린다.
앞서 김희선이 ‘아는 형님’의 전학생으로 출연하면서 강호동과 호흡을 맞춰본 적은 있는데 당시 김희선과 강호동이 ‘눈싸움’을 하며 서로 지지 않으려고 치열한 대결을 펼치고 상황극에서 누가 더 예쁜지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만든 바 있어 ‘섬총사’에서는 두 사람이 어떤 케미를 선보일지 기대된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 JTBC ‘아는 형님’, ‘한끼줍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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