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탐구] 엄마 유전자만? 닮아도 너무 닮은 붕어빵 母女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5.19 16: 21

"어머님이 누구니?"라고 묻지 않아도 된다. 그냥 얼굴만 봐도 엄마가 누군지 절로 떠오른다. 아빠 유전자는 어디서 뭘한 걸까. 엄마 유전자만 한 가득 물려받은 '붕어빵 모녀' 다섯 커플을 소개한다. 
◆"누가 엄마고 딸이지?"…유진&김로희

엄마의 어렸을 적 모습이 현재의 어린 딸에게 그대로 묻어난다. 주인공은 '원조 요정' 유진과 딸 로희. 로희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아빠 기태영과 함께 안방에 힐링 웃음을 전하고 있다. 돌이 되기 전부터 방송에 나와 '랜선 이모들'의 사랑을 받았는데 알고 보니 로희는 엄마 유진의 어렸을 적과 똑닮았다. 방송에서 공개된 유진의 과거 사진은 현재의 로희 그 자체였기 때문. 통통한 볼과 코를 찡긋하며 웃는 모습 등은 영락없는 붕어빵 모녀였다.
◆"내가 바로 샴푸의 요정"…정시아&백서우
엄마의 미모를 고스란히 물려받은 모녀가 여기 또 있다. 정시아의 딸 서우는 인형 같은 외모로 벌써부터 될성부른 나무의 떡잎으로 손꼽힌다. 아빠 백도빈도 어디 가서 빠지지 않는 외모의 소유자이지만 엄마의 우월한 여성스러움을 서우는 고스란히 품고 있다. 먼 훗날 숙녀로 성장했을 때 얼마나 더 예쁘고 고울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우리 엄마가 이영애예요"…이영애&정승빈
아빠가 아닌 엄마라 다행(?)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동양미의 여배우 이영애의 딸 승빈을 두고 팬들이 우스갯소리로 하는 이야기다. 그도 그럴 것이 이영애가 처음 딸을 공개했을 때 많은 이들이 깜짝 놀랐다. 어린데도 얼굴에서 엄마의 아름다움이 고스란히 느껴진 이유에서다. 엄마 덕분에 승빈은 '돋보이는 연예인 2세'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아빠 보고 있나요?"…리즈 위더스푼&에바 필립
할리우드에는 반박불가 모녀가 있다. 리즈 위더스푼이 전 남편 라이언 필립 사이에서 낳은 에바 필립은 보는 이들을 감탄할 정도로 엄마를 닮았다. 어렸을 때도 그랬지만 크면서 점점 더 엄마를 빼다 박은 외모로 바다 건너 국내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해 라이언 필립은 "엄청나게 유명한 엄마와 적당히 이름이 알려진 아빠를 둔 에바 필립은 SNS 스타다. 무척 자랑스럽다"고 밝힌 바 있다. 
◆"운명까지 닮으면 어떡해…휘트니 휴스턴&크리스티나 브라운
외모만 닮았다면 좋았을 걸. 기구한 운명까지 닮아 팬들을 안타깝게 하는 모녀도 있다. 전 세계인이 사랑한 휘트니 휴스턴은 2012년 2월 12일 비벌리힐튼 호텔 4층 객실 욕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엄마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가장 큰 충격을 받고 슬퍼했던 이는 고인이 남긴 유일한 혈육, 딸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이었다. 그런데 2015년 1월 딸 역시 자신의 집 욕조에서 쓰러진 채 병원으로 옮겨졌다. 물이 담긴 욕조에 머리를 파묻고 있었는데 이 상황이 휴스턴의 마지막 때와 비슷하다는 점에서 더 큰 충격을 안겼다. 약물과 나쁜 남자 때문에 꼬인 기구한 모녀의 인생이 씁쓸할 따름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SNS, 게티이미지, 여성조선, 라이네이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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