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선발' 박치국, KIA전 4이닝 5실점…성영훈, 2536일만의 등판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5.19 19: 58

박치국(19·두산)이 혹독한 선발 신고식을 치렀다.
박치국은 1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간 4차전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투수로 나선 박치국은 이날 4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1회 시작은 좋았다. 선두타자 버나디나를 뜬공으로 막은 뒤 이명기를 땅볼로 돌려세웠다. 이어 김주찬까지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2회초 홈런 한 방에 아쉬움을 삼켰다. 최형우를 뜬공으로 돌려 세운 뒤 나지완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이어 안치홍에게 던진 직구가 홈런이 되면서 2실점을 했다. 이후 이범호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김민식과 김선빈을 각각 뜬공과 삼진으로 막았다.
3회 다시 안정을 찾았다. 버나디나(삼진)-이명기(땅볼)-김주찬(뜬공)을 삼자범퇴하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4회 제구가 흔들리면서 다시 실점이 나왔다. 최형우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2루로 향한 최형우가 태그아웃 당하면서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이어 나지완까지 땅볼로 처리하면서 2아웃을 잡았다. 그러나 안치홍에게 안타를 맞은 뒤 이범호와 김민식을 각각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면서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김선빈과 버나디나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3실점을 했다. 그러나 버나디나를 견제사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끝냈다.
총 73개의 공을 던진 박치국은 5회말 성영훈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성영훈은 2010년 6월9일 광주 KIA전 이후 2536일만에 1군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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