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정글' 김병만, 족장의 무게가 이렇게 무겁습니다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05.20 06: 49

병만족이 뉴질랜드에서 최악의 기후 조건과 싸우는 모습이 담겼다. 하필 사이클론이 발생한 날 뉴질랜드를 찾은 병만족. 거센 바람, 파도와 맞서야 했다. 특히 김병만은 부족원들이 굶을세라, 최악의 바다 조건에도 사냥을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19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에서는 뉴질랜드 북섬에서 생존하는 병만족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미션은 북섬 최남단에서 최북단까지 종단하는 것.
해가 지기 전만 해도 병만족은 아름다운 석양에 반하며 "올만 하네"라고 소감을 말했다. 하지만 곧이어 바람이 불기 시작하며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흘렀다.

힘들게 불을 붙이자, 거센 바람에 불바람이 일었고, 파도는 거세게 요동쳤다. 바다에 사냥을 나갔던 강남, 성훈, 유이는 조개 몇 개를 줍고는 철수했다. 
병만은 굶고 있는 부족원들이 걱정돼 홀로 사냥을 나갔다가 바위에 둘러싸여 조금을 평온한 바다를 발견했다. 병만은 수온이 15도 밖에 되지 않는 상황에도 바다에 뛰어들었고, 조개를 채집하기 시작했다.
곧이어 이쪽 바다 역시 파도가 거세어 졌다. 그 와중에도 병만은 게를 발견해 끝까지 추적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철민은 "무리하지 마라"고 소리쳤지만, 병만은 체온이 낮아지는 상황에서도 게 사냥을 멈추지 않아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김병만은 "이렇게 최악의 조건인 바다는 처음이다. 나중에는 물이 너무 차가워 어지럽기까지 했다"고 사냥 소감을 밝혔다. / bonbon@osen.co.kr
[사진] '정글의 법칙'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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