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수’ 밀란, 도르트문트 오바메양 노리나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5.20 08: 47

인수 이후 전력 보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AC 밀란이 대규모 영입에 나서고 있다. 
이탈리아 언론 '디마르지오'는 20일(한국시간) “밀란은 보르시아 도르트문트의 피에르 오바메양(29) 영입을 원한다. 밀란은 오바메양의 에이전트와 미팅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공격수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는 밀란은 주된 영입 대상인 알바로 모라타(24, 레알 마드리드)나 현실적인 목표인 니콜라 칼리니치(29, 피오렌티나) 영입에 실패한다면 대안으로 오바메양 영입을 원한다고 알려졌다.

디마르지오는 “오바메양의 시장가는 7000만 유로(약 860억 원)으로 평가되지만 훨씬 낮은 가격으로 협상이 가능하다. 오바메양은 중국리그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았다. 거기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이나 레알, FC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의 관심에서 벗어났다”고 보도했다.
오바메양 밀란 이적의 걸림돌은 연봉. 오바메양의 관계자는 연봉으로만 1200만 유로(약 150억 원)을 요구하고 있다. 밀란은 오바메양의 요구 연봉을 낮추기 위해 천천히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오바메양은 지난 2008년 밀란을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했지만 당시 기라성 같은 밀란 공격진에게 밀려 전전해야만 했다. 오바메양은 2012년 밀란과 이별 한 이후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시켜 세계적인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중국인 구단주 인수 이후 명가 재건을 선언한 밀란은 선수단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밀란은 이미 아탈란타 돌풍의 주역이자 제2의 아야 투레로 평가받는 프랑크 캐시에와 볼프스부르크의 좌측 수비수 리카르도 로드리게스 영입이 유력한 상황이다. 밀란은 아탈란타의 파푸 고메스&안드레아 콘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시메 브리살리코 영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미 밀란은 공격수, 미드필더, 풀백 선수단 전 포지션에서 선수 보강을 천명한 상태이다. 과연 밀란이 여름 이적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유벤투스의 세리에 A 독주를 저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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