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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주' 김태연, 한화 2군에 '포스트 이범호' 떴다

[OSEN=이상학 기자] "이범호 스타일이다".

한화 2군 관계자는 2년차 내야수 김태연(20)을 소개하며 이렇게 말했다. 178cm로 키는 작지만 99kg 체중에서 나타나듯 단단한 체구에 펀치력을 갖춘 3루수란 설명. 구수한(?) 외모까지 한화에서 3루수로 활약한 이범호(KIA)를 쏙 빼닮았다. 한화 2군 코칭스태프에선 "제2의 이범호"라며 김태연을 치켜세운다.

한화 김성근 감독도 지난해 가을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캠프에서 김태연을 직접 지도하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김 감독은 "방망이는 확실히 소질 있다. 타격만 보면 지금 지명타자로 써도 될 것이다. 수비와 주루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성래 2군 타격코치는 "타격에 재능이 있다. 갖고 있는 힘이 좋고, 수비 센스도 있다. 경험을 쌓을수록 좋아질 것이다"고 기대했다.

야탑고 출신 우투우타 내야수 김태연은 2016년 2차 6라운드 전체 59순위로 한화에 지명됐다. 지난해 주로 육성군에서 뛰어 2군 퓨처스리그는 10경기밖에 출장하지 못했지만, 타율 2할8푼6리 4안타 2홈런 6타점으로 장타력을 발휘했다.


올해는 퓨처스리그 주전 3루수로 18경기 타율 2할5푼5리 14안타 2홈런 6타점 장타율 4할을 기록 중이다. 새끼손가락 부상으로 시즌 초반 재활을 했고, 4월말부터 2군 경기에 투입돼 한동안 감을 찾느라 고생했지만 최근 10경기 타율 3할2푼4리 2홈런 6타점 상승세. 19일 SK전에도 4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타점 행진.


김태연은 "작년에는 정말 아무 것도 모르고 했다. 처음에는 신인 때부터 1군에서 뛸 것이라 생각했는데 현실에 직접 부딪쳐보니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올해는 야구에 대한 생각이 많아졌다. 야구에 임하는 자세가 진지하게 바뀌었다. 작년 마무리캠프에서 다치는 바람에 조기 귀국했지만 김성근 감독님께 직접 지도를 받으며 기분이 좋았고, 잘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됐다"고 이야기했다.

한화 미래의 주전 3루수로 평가받는 것에 대해 김태연은 "타격은 원래 자신 있다. 배트스피드는 그렇게 빠르지 않지만 타이밍을 잡는 부분이 좋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웨이트 트레이닝도 많이 하는데 그 전에는 중요성을 몰랐다"며 "채종국 수비코치님이 2군에 새로 오셔서 잘 지도받은 덕분에 수비도 많이 좋아진 것 같다. 3루 포지션에 대한 애착이 크다"고 설명했다.

제2의 이범호란 평가를 받는 김태연이지만 따로 롤 모델은 없다. 그는 "코치님들이 평소에도 이범호 선배 이야기를 자주 말씀해주신다. 그만큼 따라가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훈련한다"며 "개인적으로 롤 모델은 따로 없다. 내가 롤 모델이 되어야겠다는 마음으로 하겠다. 앞으로 팬들이 딱 봤을 때 '야구 잘하는 사람'이라고 기억할 수 있게끔 야구를 잘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김태연은 야구가족이다. 아버지가 대한야구협회에서 심판위원 출신으로 국제심판으로도 활동한 김찬균씨이고, 형은 LG에서 불펜포수로 일하고 있는 김태완씨다. 어릴 적부터 자연스레 야구와 가까워졌다. 먼저 야구를 시작한 형을 따라다니다 직접 배트를 손에 들었다. 형은 프로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동생을 위해 뒷바라지했다. 김태연은 "아버지에게 좋은 몸을 물려받았다. 가족들을 위해 더 열심히 할 것이다"며 "당장은 아니더라도 3~4년 뒤 1군에서 자리 잡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사진] 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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