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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이승현’ ‘김해림-김자영’, 두산매치플레이 4강 대진 완성 

[OSEN=춘천, 강희수 기자] 한국 여자프로골프 투어(KLPGA) 유일의 매치플레이 ‘2017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의 4강 대진이 완성 됐다.

20일 오후,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파72, 6277야드)에서 계속 된 KLPGA 투어 ‘2017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 7,500만 원) 8강전에서 박인비 이승현 김자영 김해림이 각각 김예진 김지현 박민지 이정은을 꺾고 4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가장 빨리 승부를 결정 지은 주인공은 김자영이었다. 오전의 16강전에서 고진영을 이긴 박민지를 상대한 김자영은 전반홀에서만 6홀을 앞서며 일찌감치 승세를 굳혔다.

2번째 홀에서 박민지의 보기로 1홀을 앞서가기 시작한 김자영은 이후 5개의 홀에서 4개의 버디를 낚아 올리며 ‘대적할 수 없는’ 상대가 됐다. 라데나 골프클럽은 그린의 스피드가 빠른 데다 굴곡도 심해 버디를 만들어 내기가 여간 까다로운게 아니다. 이런 그린에서 전반에만 4개의 버디를 낚아 올리는 선수를 이길 상대는 없다. 박민지는 후반홀 들어 버디 2개를 포함해 3개홀에서 승리했으나 전반에서의 격차를 뒤집기에는 남은 홀이 너무 부족했다. 김자영의 3&2 승.



16강전에서 복병 김지영을 만나 연장 3개홀을 더 돌아야 했던 박인비는 8강에서 김예진을 만나면서 특유의 냉정을 되찾는 모습이었다. 1번 홀을 기분 좋은 버디로 시작한 박인비는 파3 7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상대를 초조하게 만들었다.

박인비는 후반 12번홀 보기로 1홀을 내줬지만 곧바로 13번홀 버디로 만회했다. 김예진이 박인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버디를 만들어내야 했지만 그렇지 못하고 주저앉고 말았다. 박인비의 2&1 승.


지난 달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기록한 김지현은 이승현을 맞아 전반에는 2개의 버디를 잡아 내며 앞서갔다. 그러나 후반들어 이승현의 어프로치가 홀컵 가까지 붙기 시작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11번홀까지 3다운으로 뒤지던 이승현이 12번홀 버디를 신호로 맹추격을 시작했다. 14번홀 버디에 이어 15번홀에서 승부수로 던진 10미터 이상의 장거리 퍼팅이 또다시 홀컵에 빨려 들어가면서 순식간에 상황은 올스퀘어, 원점 승부가 됐다.

한번 상승세를 탄 이승현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파3 16번홀에서 티샷한 공도 핀 가까이 붙지 않았다. 하지만 ‘퍼팅의 달인’이라는 별명이 괜히 붙은 게 아니었다. 5미터 이상의 부담스러운 거리였지만 마치 길이라도 뚫린 듯 공은 홀컵에 떨어졌다. 이승현은 18번홀에서도 쐐기를 박는 버디를 올리며 2UP으로 김지현을 따돌렸다. 전반에서 침묵하던 이승현이 후반 9홀에서 올린 버디수는 5개. 신들린 버디쇼였다.


올 시즌 이미 2승을 올리고 있는 김해림은 이정은이 전반 홀에서 부진한 틈을 놓치지 않았다. 이정은이 보기를 범한 2, 6번홀을 세이브로 막아내 전반을 2UP으로 앞서간 김해림은 후반 첫 홀에서 버디까지 잡아 내며 상대를 기죽였다. 이후 홀에서는 이렇다할 공방이 일어나지 않아 경기는 3&2, 김해림의 승리로 그대로 마무리 됐다. /100c@osen.co.kr

[사진] 위에서부터 박인비, 김자영, 이승현, 김해림의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8강전 경기 장면. /춘천=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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