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프리뷰] 흔들린 kt 마운드, '최고참' 김사율이 지킬까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5.21 05: 46

고영표(26)와 정성곤(21)이 지키지 못한 kt wiz의 마운드에 김사율(37)이 오른다.
kt가 시즌 최다 연패를 기록했다. kt는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을 모두 진 데 이어 넥센 히어로즈와 3연전 중 2경기서 패배했다. 이로써 kt는 지난달 4연패를 넘어 올 시즌 최다 연패를 5연패로 경신했다.
문제는 이 연패의 행진이 언제 끊어질 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타선이 침묵하고 있는 kt와 달리 21일에도 상대해야 할 넥센은 타선에 제대로 불이 붙었다. 만약 21일에도 패배를 한다면 kt는 넥센의 2연속 스윕승의 제물이 된다.

팀의 자존심은 물론 분위기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에서 kt 투수진의 최고참 김사율이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김사율이 선발 투수로 경기에 출장하는 건 롯데 자이언츠에서 뒤던 2014년 5월 22일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경기 이후 3년 만이다.
김사율은 선발 경험이 많은 편은 아니다. 프로 통산 35경기에 출장한 것이 전부다. 하지만 스프링캠프부터 착실하게 준비한 김사율은 퓨처스리그에서 11경기 20⅓이닝 3실점 평균자책점 1.33을 기록했다. 공의 제구와 포크볼의 위력이 향상됐다는 것이 kt 김진욱 감독의 평이다.
하지만 상대가 만만치 않다. 넥센이 올 시즌 8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6이닝 21실점(20자책)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 중인 최원태를 선발 투수로 예고한 것.
최원태는 피안타율이 2할2푼4리로 낮은 것은 물론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도 0.96밖에 되지 않는다. 최원태를 내세운 넥센은 내심 스윕을 바라고 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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