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프리뷰] '6점대 ERA' 문승원-구창모, 위닝은 누가?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5.21 07: 03

앞선 두 경기서 1승씩을 주고 받은 NC와 SK. 위닝시리즈의 길목에서 양보 없는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다소 무게감이 떨어지는 '5선발급' 자원이 나란히 마운드에 오른다.
NC와 SK는 21일 창원 마산야구장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팀간 6차전을 앞두고 있다. 19일 첫 경기는 SK의 타선이 NC 마운드를 초토화했다. SK는 홈런 세 방 포함 12안타 13볼넷을 얻어낸 타선의 집중력으로 NC를 11-1로 눌렀다. 20일 경기는 딴판이었다. NC는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선발투수 이재학을 필두로 '필승조' 원종현과 김진성, 임창민이 차례로 등판해 SK 타선을 괴롭혔다. NC의 1-0 승리.
극명하게 대비되는 방식으로 승리를 나눠가진 양 팀. 이제 시선은 21일 경기에 쏠린다. 양 팀 모두 5선발급 투수를 예고하며 무게감은 다소 떨어지는 상황이다.

NC는 '영건' 구창모에게 또 한 번 기회를 줬다. 구창모는 올 시즌 9경기(8경기 선발)에 나서 32⅓이닝을 소화하며 1승5패 평균자책점 6.40을 기록 중이다. 볼넷 16개를 내주는 동안 탈삼진은 37개. 구위 자체는 분명 빼어나지만 집중타를 허용할 때면 무너지는 빈도가 잦았다. SK를 상대로도 한 차례 선발 등판했으나 2이닝 4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SK의 마운드는 문승원이 지킨다. 문승원은 올 시즌 8경기에 선발등판, 42이닝을 소화하며 1승4패 평균자책점 6.64를 기록 중이다. 최근 두 경기서 모두 6이닝을 넘겼지만 나란히 4자책점을 기록했다. 역시 볼넷(19개)보다는 피안타(58개)가 문제인 유형이다.
무게감이 떨어지는 선발 맞대결. 이들의 어깨에 위닝시리즈가 달려있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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