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2타수 무안타 1볼넷… BAL은 연승(종합)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5.21 12: 03

김현수(29·볼티모어)가 이틀 연속 선발 출전했으나 이날은 안타를 때리지 못하고 볼넷 하나에 만족했다.
김현수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경기에 선발 7번 좌익수로 출전했으나 2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타율은 종전 2할3푼5리에서 2할2푼6리로 조금 떨어졌다.
이날 토론토 선발 우완 마이클 볼싱어와 상대한 김현수는 1회 첫 타석에서 강한 인상을 심어줄 기회를 놓쳤다. 1-1로 맞선 2사 만루 기회에서 초구 92마일(148㎞) 커터를 공략했으나 2루수 땅볼에 머물렀다.

볼티모어가 3회 마차도의 솔로포로 1점을 도망간 상황에서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2루 땅볼에 머물렀다. 선두타자로 나서 2B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3구째 커터를 다시 노렸으나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다. 다만 볼티모어는 5회 트럼보의 2점 홈런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김현수는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선두타자로 나서 이번에는 침착하게 볼넷을 골랐다. 1B-2S에 몰린 상황에서도 끈질기게 버텼고 결국 7구 승부에서 볼넷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이 타석 이후 대주자 리카드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볼티모어는 7회 기븐스가 바티스타에게 3점 홈런을 맞으며 역전을 허용했으나 7회 반격에서 트럼보의 적시타와 카스티요의 투런포로 경기를 다시 뒤집은 끝에 7-5로 이기고 전날 끝내기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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