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 “다저스 다인 선발 체제, 힘들지만 이해”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5.22 11: 32

LA 다저스는 부상자 명단 등재 없이도 6선발 체제를 가동할까.
현재 다저스는 10일 부상자 명단을 적극 활용해 사실상 7명의 선발투수를 운용하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다저스의 투수진 활용에 의문을 품고,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 다저스는 22일 유망주 훌리오 우리아스를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로 강등시켰다.
우리아스가 빠졌지만 류현진의 선발입지가 확고해졌다고 보기도 어렵다. 다저스는 5인 선발이 아닌 6인 이상 선발로테이션을 돌리고 있기 때문.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제외하면 나머지 선수들은 불규칙적인 주기로 투입되고 있다. 컨디션을 맞추기가 더욱 어렵다. 

알렉스 우드(26)는 22일(한국시간) LA 타임즈와 인터뷰에서 다저스의 선발로테이션에 대해 언급했다. 우드는 “우리는 선발로 던질 가치가 있는 선수를 6~7명 보유하고 있다. 난 불펜 또는 선발에서 던질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이 정도로 깊이가 있는 선발진을 보유하고 있다면 (지금의 방식이) 이해는 된다. 깊이를 활용하지 않을 이유는 없잖은가? 물론 내 자신에게 힘든 것이 사실이지만 이해는 된다”며 팀 사정을 먼저 고려했다.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 리치 힐, 마에다 겐타, 브랜든 매카시, 류현진에 알렉스 우드까지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드는 메이저리그서 기회가 주어지는 것에 감사하며 어떤 보직이든 맡겠다는 입장. 그는 “어쩔 때는 자격이 있을 때 기회가 없고, 자격이 모자랄 때 기회가 주어지기도 한다. 그것이 빅리그의 삶이다. 물론 힘들다. 드래프트 된 모든 선수가 끝까지 뛰고 싶을 것이다. 모든 선수들의 꿈”이라며 메이저리그서 생존의 어려움을 강조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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