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프리뷰] 임기영 친정 방문, 이태양과 맞대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5.24 06: 08

친정팀과 첫 대결이다. 
KIA 사이드암 임기영이 전 소속팀 한화를 처음 상대한다.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지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 선발투수로 예고된 것이다. 한화에선 이태양이 선발로 나선다. 
임기영은 지난 201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18순위로 한화에 지명됐다. 2년차였던 2013년 26경기 1승2패1홀드 평균자책점 4.50으로 가능성을 보였지만, 2014시즌 뒤 팀을 떠났다. 

2014년 11월 한화가 FA로 KIA 출신 송은범을 4년 총액 34억원에 영입했고, 보상선수로 임기영이 지목된 것이다. 상무야구단 입대를 앞두고 있어 20인 보호선수명단에서 뺐지만, KIA가 미래를 보고 낙점했다. 
그 선택이 지금 빛을 보고 있다. 2년간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임기영은 올 시즌 선발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 9경기에서 1차례 완봉승 포함 5승2패 평균자책점 1.89로 위력을 떨치고 있는 것이다. 
오랜 기간 젊은 투수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한화로선 임기영이 아까울 수밖에 없다. 팀을 떠난 후 성장한 임기영은 3년만에 옛 홈구장 대전에 적으로 돌아온다. 한화로선 여러모로 부담스런 경기다. 
한화도 선발 중 가장 어린 이태양을 선발로 내세워 맞불을 놓는다. 이태양은 올해 8경기에서 1승3패 평균자책점 6.27로 고전 중이다. 하지만 KIA 상대로 괜찮았다. 지난달 9일 광주 경기에서 패전투수가 됐지만, 6⅓이닝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했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