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결승포' 김재환 "이제 삼진 두렵지 않다"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5.25 22: 37

김재환의 대포가 연이틀 불을 뿜었다.
김재환은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전에 4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출장, 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닉 에반스가 3점포를 쏘아올려 7-7 균형을 맞춘 상황에서 때려낸 솔로포는 이날 경기 결승점이었다. 전날(24일) 경기에도 1-1로 맞선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균형을 깨는 솔로포를 터뜨린 김재환. 이틀 연속 결승홈런이었다. 두산은 LG를 9-7로 꺾고 6연승을 내달렸다.

경기 후 김재환은 "팀이 연승을 타고 있고 선두권을 따라가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날 홈런이 더욱 기쁘다. 앞으로 경기 준비 더 잘해 팀이 높은 곳으로 치고 올라오게 일조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동안 삼진이 많아 타석에서 '삼진 당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위축됐다. 전날 홈런부터 삼진을 두려워하지 않고 히팅 포인트를 앞에 두고 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재환은 "7회초 홈런 스윙은 올 시즌 들어 가장 만족스러웠다. 지난해 모습이 돌아온 건 아니지만, 계속 이 감을 유지하겠다"라고 덧붙였다. /ing@osen.co.kr
[사진] 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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