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kt, 조니 모넬 대체 선수로 주니어 레이크 영입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5.26 05: 50

kt 위즈가 웨이버 공시된 조니 모넬(내야수)의 대체 선수로 주니어 레이크(외야수)를 영입한다. 익명을 요구한 메이저리그 모 구단 아시아 담당 스카우트는 25일 "kt가 주니어 레이크와 계약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빅리그 출신 모넬은 중장거리 타자로서 기대를 모았으나 타율 1할6푼5리(85타수 14안타) 2홈런 9타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kt는 모넬의 타격감을 끌어 올리기 위해 퓨처스리그에서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여러 수단을 동원했다. 하지만 모넬의 회복 기미는 보이지 않으면서 작별을 결정했다.
김진욱 감독은 "모넬이 진짜 잘해주길 끝까지 바랐다. 올 시즌 성적에 대해 연연한 것도 아닌 만큼 두 달 가까이 기다렸다. 그러나 모넬이 살아나지 못했다"고 아쉬워 했다. kt는 외국인 스카우트 담당자를 파견해 대체 선수 물색에 나섰고 레이크를 영입하기로 했다.

10개 구단 가운데 팀타율 10위인 kt는 레이크를 영입해 공격력 강화를 꾀할 계획이다. 1990년생 우투우타 외야수 주니어 레이크는 2013년 시카고 컵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고 볼티모어 오리올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뛰었다. 
시카고 컵스 시절이던 2013년 8월 3일 LA 다저스와 홈 경기에서는 류현진을 상대로 3안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레이크는 메이저리그 통산 223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3푼5리(659타수 155안타) 17홈런 48타점 65득점 16도루를 기록했다. 특히 2014년 시카고 컵스에서 뛰면서 타율은 2할1푼1리(308타수 65안타)에 불과했으나 9홈런을 터뜨리는 등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그리고 트리플A 통산 성적은 타율 2할7푼2리(810타수 220안타) 62홈런 335타점 447득점 40도루. 올 시즌 트리플A 타율 2할4푼6리(61타수 15안타) 1타점을 기록중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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