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헌도 3점포+애디튼 2승…롯데, 선두 KIA 꺾고 4연승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7.05.26 21: 24

롯데가 이틀연속 타선이 터지며 파죽의 4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선발 릭 애디튼이 7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 박헌도의 스리런 홈런 등 장단 11안타를 터트려 8-2로 승리를 거두었다. 4연승과 함께 24승22패를 기록했다. 빈공에 시달린 KIA는 3연승을 마감했다. 
롯데의 타선이 강했다. 3회초 선두 김상호가 우월 3루타를 날리자 신본기가 중전적시타로 화답해 선제점을 뽑았다. 4회에서는 전준우 우전안타, 최준석 좌전안타가 나오자 박헌도가 125m짜리 시즌 1호 중월 스리런홈런을 가동해 승기를 잡았다. 

5회에서도 손아섭 좌전안타와 김동한 볼넷에 이어 전준우의 좌전적시타로 5-0까지 달아났다. 6회에서도 1사1,2루에서 신본기의 좌전적시타, 김사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에 이어 2사 1,2루에서 김동한이 좌전적시타를 터트려 8-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찬스만 잡으면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롯데 선발 애디튼은 8회1사까지 탈삼진 7개를 곁들여 2피안타 2볼넷 1실점, 데뷔 최고의 호투를 펼쳤다. 지긋지긋한 5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2승을 낚았다. 윤길현이 8회를 막았고 김유영이 9회를 1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KIA는 롯데 선발 애디튼에게 막히다 5회말 무사 1루에서 서동욱의 좌중월 2루타로 한 점을 뽑았다. 그러나 애디튼의 역투에 막혀 좀처럼 반전의 기운을 만들지 못했다. 9회까지 단 3안타의 빈공에 허덕이며 완패했다. 9회 고장혁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격했다. 
KIA 양현종은 5⅓이닝동안 9피안타(1홈런) 3볼넷 7실점했다. 시즌 최다 실점이자 2경기 연속 부진한 투구로 깊은 시름을 안겼다. 7연승 후 2연패. 한승혁이 마운드를 이어 2⅔이닝동안 3피안타 1실점했다. 9회는 정용운이 1볼넷 무실점 투구를 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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