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안타 폭발’ 넥센, 삼성 18-3 대파...4연패 탈출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5.26 22: 05

무려 20안타를 몰아친 넥센이 4연패서 탈출했다.
넥센은 2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최되는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 시즌 4차전에서 18-3으로 대승을 거뒀다. 4연패를 끊은 넥센은 23승 23패 1무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넥센 선발 한현희는 6이닝 5피안타 3볼넷 4삼진 3실점 3자책점으로 시즌 4승을 챙겼다.
넥센은 고종욱(좌익수) 서건창(2루수) 윤석민(1루수) 이택근(지명) 김하성(유격수) 허정협(우익수) 김민성(3루수) 박동원(포수) 이정후(중견수)의 타순으로 나왔다.

삼성은 박해민(중견수) 강한울(유격수) 구자욱(우익수) 러프(1루수) 이승엽(지명) 조동찬(3루수) 박한이(좌익수) 백상원(2루수) 이지영(포수)의 타순으로 맞섰다.
넥센은 2회부터 맹공을 퍼부었다. 2회 1사에서 허정협이 행운의 안타로 출루했다. 김민성의 후속타에 1사 1,3루가 됐다. 이정후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이어졌다. 고종욱의 2타점 적시타가 터져 넥센이 2-0으로 달아났다.
넥센은 3회 대거 4득점했다. 이택근의 볼넷이 시작이었다. 2사에서 백상원이 허정협의 평범한 땅볼을 놓친 것이 화근이었다. 이후 김민성의 2타점 적시타, 박동원의 1타점 후속타가 이어졌다. 박동원은 이정후의 안타에 과감하게 슬라이딩으로 홈을 찍었다. 백상원의 수비실수 하나가 4점으로 되돌아왔다. 6-0으로 앞선 넥센이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3이닝 9피안타 6실점 후 강판됐다.
삼성도 반격에 나섰다. 4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던진 한현희가 5회 흔들렸다. 한현희는 백상원을 볼넷으로 보내고 이지영의 몸을 맞췄다. 강한울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됐다.
구자욱의 희생플라이에 백상원이 홈인했다. 김하성이 무리하게 홈으로 던진 공이 송구실책이 되면서 주자들이 2,3루로 진루했다. 러프가 볼넷으로 출루, 다시 만루가 됐다. 이승엽의 2타점 적시타로 삼성이 3-6으로 맹추격했다.
5회말 넥센은 다시 2점을 벌려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박동원이 안타를 쳤다. 이정후가 사구로 진루했다. 고종욱의 2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고종욱은 4타수 3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넥센의 방망이는 쉴 줄 몰랐다. 6회 김하성과 허정협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다. 박동원 타석에서 대타 채태인이 적시타를 터트려 김하성을 불러들였다. 막내 이정후는 2타점을 보탰다. 고종욱의 후속타에 이정후는 홈까지 밟았다. 4점을 추가한 넥센이 12-3으로 앞서 승부를 갈랐다.
넥센은 철저하게 삼성을 눌렀다. 7회 김하성의 안타에 이어 김지수의 투런홈런이 터졌다. 이정후의 1타점 적시타에 추가점이 났다. 넥센은 8회에도 김지수의 희생플라이에 윤석민이 홈인했다. 김웅빈의 2타점 적시타에 2점이 추가됐다. 
넥센은 9회 삼성의 마지막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경기 후 넥센은 클럽파티를 열며 팬들과 불타는 금요일 밤을 보냈다. 
■ 데이터박스
-넥센 한현희 : 6이닝 5피안타 3볼넷 4삼진 3실점 3자책점 (시즌 4승)
-넥센 고종욱 : 6타수 4안타 5타점
-넥센 이정후 : 4타수 3안타 2득점 4타점
-넥센 박동원 : 3타수 2안타 2득점 1타점
-삼성 백정현 : 3이닝 9피안타 2볼넷 1삼진 3실점 3자책점
-삼성 이승엽 : 4타수 1안타 2타점
-삼성 구자욱 : 3타수 2안타 1타점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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