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타’ 서건창, “어느 순간이나 똑같이 집중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5.27 20: 53

결승타를 쳤지만 서건창(28·넥센)은 담담했다.
넥센은 2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 5차전서 8회 터진 서건창의 결승타에 힘입어 7-4로 역전승했다. 서건창은 고비 때마다 2안타, 3타점을 뽑아내 승리의 주역이 됐다.
경기 후 서건창은 “앞에 주자가 나간 것이 중요했다. 앞에서 잘 만들어줬다. 나 또한 앞에 나가서 후속타자들에게 기회를 주려고 노력했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8회 결승타 상황에 대해 서건창은 “결과를 내자고 한 것은 아니다. 진루를 시키는 것이 먼저였다. 번트를 대는 상황은 나와야 했다. 삼진을 안 당하려 집중했다. 어느 순간이나 똑같이 집중했다”고 밝혔다.
9번 이정후, 1번 고종욱이 많은 기회를 만든 것도 2번 타자 서건창에게 큰 힘이 됐다. 서건창은 “내 앞에서 너무 잘했다. 치는 선수 입장에서 좋다. 앞에서 해결해주니 부담이 없었다”며 동료들을 칭찬했다.
서건창은 결승타에도 무덤덤했다. 그는 “주초에 안 좋았다. 아직 마지막 경기가 남아있다. 방심하지 않겠다”며 3연승을 기대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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