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첼시 2-1 꺾고 FA컵 정상... 통산 13회 최다우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5.28 03: 28

아스날이 FA컵 최다 우승팀에 등극했다.
아스날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FA컵 결승전서 첼시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아스날은 13번째 FA컵 우승을 차지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따돌리고 FA컵 최다 우승팀의 영광을 안게 됐다. 또 아스날은 올 시즌 EPL 5위에 그쳤던 무관의 아쉬움을 FA컵 우승으로 달랠 수 있게 됐다.

자존심 회복이 중요한 아스날은 경기 시작과 함께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애론 램지의 활발한 움직임을 통해 기회를 엿보던 아스날은 알렉시스 산체스가 문전에서 연결된 볼을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핸드볼 파울인 것으로 알았지만 결국 득점으로 인정, 아스날은 전반 4분 1-0으로 앞섰다.
스리백 수비를 통해 첼시의 공세를 막아내던 아스날은 실점 위기를 여러차례 넘겼다. 특히 오스피나는 코스타 등의 슛을 잘 막아내면서 부담스러운 상황을 이겨냈다.
첼시는 반전 기회를 노렸지만 아스날의 수비에 막혀 어려움이 따랐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던 첼시는 후반 시작과 함께 빅터 모제스가 옐로카드를 받으며 부담이 생겼다. 또 첼시는 곧바로 캉테도 옐로카드를 받는 등 어려움이 생겼다.
첼시는 후반 파브레가스 대신 마티치를 투입해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분위기는 최악이었다. 상승세를 노렸던 첼시는 모제스가 옐로카드를 한 장 더 받아 퇴장, 한 명 적은 상태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첼시는 후반 21분 윌리안의 패스를 받은 코스타가 골 맛을 보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갑작스럽게 기회를 맞이한 첼시는 후반 23분 올리비에 지루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기회가 온 것으로 판단한 아스날은 곧바로 지루의 어시스스트를 받은 램지가 침착하게 득점, 2-1로 달아났다.
중원 숫자를 늘리며 치열하게 경기를 펼친 첼시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맹렬하게 반격을 펼쳤다. 하지만 아스날도 처절하게 첼시의 반격을 막아냈다. 결국 실점없이 경기를 마친 아스날이 FA컵 최다 우승팀이 됐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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