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임즈, 4타수 무안타…4G째 침묵 '타율 .278'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5.28 08: 03

밀워키 브루어스 에릭 테임즈(31)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테임즈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장,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부진했다. 
이로써 테임즈는 지난 25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을 시작으로 최근 4경기 연속 무안타로 돌아섰다. 테임즈가 4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친 건 처음. 시즌 타율도 어느새 2할7푼8리(151타수 42안타)까지 떨어졌다. 

애리조나 선발 잭 그레인키를 맞아 1회 첫 타석부터 3구 삼진을 당했다. 1~2구 연속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3구째 낮게 떨어지는 74.2마일 커브에 배트가 헛돌았다. 시즌 43번째 삼진. 최근 4경기에서 삼진 7개를 당하며 선구안이 흔들리고 있다. 
4회 무사 2루 찬스에선 3-1 유리한 볼카운트를 점했다. 그러나 그레인키의 5구째 몸쪽 낮은 86.2마일 체인지업을 잡아당겼으나 외야 쪽으로 치우친 애리조나의 수비 시프트에 걸려 2루 땅볼 아웃됐다. 
선두타자로 나온 6회에는 그레인키와 8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다. 몸쪽 낮은 85.3마일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1루 땅볼. 
7회에도 톰 빌헬름센의 5구째 79.2마일 커브를 받아쳤으나 다시 수비 시프트에 걸렸다. 애리조나 3루수 제이크 램이 2루 쪽으로 이동해 공을 잡은 뒤 정확한 1루 송구로 테임즈를 땅볼 처리했다. 
결국 테임즈는 8회 수비에서 헤르난 페레스로 교체돼 경기에 빠졌다. 
한편 이날 경기는 밀워키가 6-1로 애리조나를 제압하며 5연패를 끊었다. 밀워키 선발 체이스 앤더슨은 7이닝 1피안타 3볼넷 11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3승(1패)째. 7회까지 노히트 게임을 펼쳤으나 8회 선두 닉 아메드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깨졌다. 애리조나 선발 그레인키는 5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3패(6승)째. 애리조나는 최근 5연승을 마감했다. /waw@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