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엑소, 현세대 아이돌 최초 '잠실콘' 의미와 여름 컴백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5.29 06: 49

엑소가 현 세대 아이돌 최초로 잠실 주경기장에 입성했다. H.O.T와 god, 신화 등 대선배들을 바통을 이어 받는 영광을 누린 엑소가 올 여름 다시 한 번 '신기록' 달성을 준비 중이다. 
엑소는 지난 27~28일 양일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세번째 투어 앙코르 콘서트 'EXO PLANET #3 – The EXO'rDIUM dot'을 열었다. 3시간 동안 31곡, 총 7만여명의 팬들과 함께 한 공연으로 잠실벌을 뜨겁게 달궜다. 
사실 잠실 주경기장은 가수들 사이에서도 '꿈의 공연장'으로 불리는 무대다. 국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만큼 인기와 팬덤을 고루 갖춘 스타만이 입성할 수 있기 때문. 앞서 언급한 아이돌 그룹 외에 스티비원더, 마이클잭슨, 엘튼 존, 조용필, 이문세, 서태지 등 역대 주경기장을 채운 라인업만 봐도 그 대단함을 실감할 수 있다.

이에 엑소 리더 수호는 "대선배님들이 섰던 무대인만큼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그만큼 열심히 준비해서 최선을 다하는 좋은 무대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고, 멤버 백현 역시 "너무 행복하다.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벅찬 심경을 표했다. 
이번 잠실 주경기장 입성을 제외하고도 '트리플 밀리언 셀러'부터 4년 연속 대상, 가수 단일 공연 최초 체조경기장 6회 공연 개최, 단독 콘서트 100회 공연 돌파 등 엑소의 이름에는 항상 최초, 최고, 최다와 같은 기록이 따라다닌 덕에 '신기록 제조기'라는 수식어도 얻었다. 
엑소는 이러한 이름값에 부응하기 위해 벌써 다음을 준비하고 있다는 전언. 엑소는 이날 여름 컴백을 언급하며 "타이틀곡은 이미 나와있고 멤버들과 회사가 굉장히 흡족해하고 있다"라며 "어마무시한 것들을 준비 중이다. 지금은 너무 아쉽지만 조금만 기다리면 여러분들이 정말 멋있는 엑소의 모습을 한 번 더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백현으로부터는 좀 더 자세한 스포를 들어볼 수 있었다. "여름에 더워하실 때 '더 워'라고 하지 않냐. 이게 스포다"라며 "지금까지는 멤버들이 순수한 마음과 열정 넘치는 모습으로 5년을 왔다면 지금부터 조금 더 밀집되고 단결력을 갖춘 용사 같은 느낌으로 활동하지 않을까"라고 예고한 것. 
시우민 또한 "올해 정말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다. 깜짝 놀랄 거다. 멤버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더 친해지고 뭉치는 게 있다. 엑소가 뭉치면 무조건 이긴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처럼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다음 단계를 준비하며 현재의 위치에 안주하기보다는 끊임없이 성장하는 모습이 바로 엑소의 가장 큰 무기다. 과연 이 아홉 명의 다음 기록은 또 무엇일지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SM 제공,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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