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자는 시간 빼고 포르투갈 전력 분석"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5.29 19: 06

"자는 시간 빼고 포르투갈 전력 분석".
포르투갈전을 앞두고 마지막 훈련을 펼친 신태용호가 필승 의지를 다졌다. 20세 이하 축구 대표팀은 29일 천안축구센터에서 훈련을 가졌다. 조별리그 2승 1패, A조 2위로 16강에 오른 한국은 포르투갈과 맞대결을 펼친다. 조별리그와 다르게 16강전은 녹아웃 스테이지로 패하면 떨어진다.
신태용 감독은 "자는 시간을 빼고 포르투갈 분석에만 매달렸다. 1월 전지훈련때 평가전과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봤다. 상대가 강한 부분은 누르고 우리가 이길 수 있는 부분을 연구했다"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신 감독은 "포르투갈 영상을 보면서 선수들과 미팅을 했다. 상대 등번호와 얼굴 등을 매치하고 장단점을 분석했다. 왼발 잡이인지, 오른발 잡인지 등 세부적인 사항도 체크했다. 특히 7번(곤살베스)은 크로스보다 안으로 치고 들어와 슈팅을 한다"고 설명했다.
전력 노출에 대해 묻자 신 감독은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치른 상황에서 상대에 대한 장단점은 노출됐다고 보는 게 옳다. 다만 몇%라도 이용할 수 있는 걸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방심에 대해 묻자 "포르투갈은 유로 대회에서 우승한 축구 강국이다. 지난 1월에도 확인했지만 우리보다 축구가 강한 나라다. 절대 쉬운 팀이 아니다. 선수들 대부분이 프로에 몸 담고 있다. 방심해선 안 된다"며 "승부차기는 1%의 방심도 있어서는 안된다. 90분 안에 끝내야 겠지만 연장전과 승부차기까지 모두 준비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승부차기 방식이 바뀌었기 때문에 생소한 면이 있다. 그런 것들도 선수들과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승부차기는 선축한 팀이 계속 먼저 차는 시스템이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선 한 팀이 두 번 연속해서 차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선축이 계속 바뀐다. /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