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8강 대진 확정, 이탈리아-잠비아 격돌...아시아 팀 모두 탈락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6.01 22: 11

'녹아웃 스테이지(Knock Stage)'에서 살아남은 팀들이 모두 정해졌다.
토너먼트 일정에 돌입한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대회가 1일 오후 8시 미국과 뉴질랜드,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경기를 끝으로 16강 일정이 모두 마무리돼 8강 대진표가 확정됐다.
이변은 없었다. 한국에서 열린 월드컵이었다. 하지만 16강에서 개최국 한국을 포함해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시아 팀이 모두 탈락하며 분명한 수준 차를 실감했다. 다른 아시아 팀 베트남과 이란은 이미 조별리그에서 최하위로 탈락한 상황. 결국 아시아팀은 8강에 한 팀도 진출하지 못하며 남의 잔치를 지켜만 봐야 한다.

대부분 강팀이라고 인정받는 팀이 승리했다. 이변이라면 잠비아가 ‘전차 군단’ 독일을 명승부 끝에 잡은 것. 잠비아는 독일과 16강전서 전반 37분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전 골 폭풍으로 독일을 ‘녹슨 전차’로 만들어버렸다. 잠비아는 후반 종료 직전 두 골을 연달아 먹으며 위기에 빠졌지만 연장 전반 3분 극적인 결승골로 8강에 진출했다.
또 다른 이변은 우승후보 프랑스의 조기탈락. 프랑스는 1일 열린 16강전서 이탈리아에 발목을 잡혔다. 이탈리아의 철벽 수비 앞에 프랑스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프랑스는 조별리그에서 보여준 공격력이 철저하게 이탈리아에게 봉쇄당하며 1-2로 쓰디쓴 패배를 맞봤다.
한국을 꺾고 8강에 진출한 포르투갈은 우루과이와 4강행 티켓을 놓고 전쟁을 벌인다. 뉴질랜드를 대파한 미국과 일본을 꺾은 베네수엘라는 득점 1위 조슈아 사전트와 세르히오 코르도바를 앞세워 4강을 노리고 있다.
프랑스를 꺾은 이탈리아와 독일을 무너트린 잠비아도 4강을 위해 맞선다. 코스타리카를 제압한 ‘축구 종가’ 잉글랜드는 세네갈에 극적인 승리를 거둔 멕시코 사냥에 나선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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