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점 폭격’ 듀런트, “르브론과 대결이 아닌 팀끼리 승부”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6.02 12: 39

케빈 듀런트(29·골든스테이트)가 르브론 제임스(33·클리블랜드)와의 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홈구장 오라클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6-17 NBA 파이널 1차전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13-91로 제압했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골든스테이트는 2년 만에 왕좌탈환을 노린다.
듀런트는 전반에만 20점을 퍼붓는 등 38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그는 제임스(28점, 15리바운드, 8어시스트)와의 대결에서도 판정승을 거뒀다.

경기 후 듀런트는 5년 전 파이널 마지막 무대에서 제임스에게 패하고 울지 않았냐는 질문에 “오늘 나오면서 너무 감정적이 되지 않으려 했다. 챔피언이 되려는 생각 뿐이다. 그 때와 상황이 다르다”며 웃었다.
이날 듀런트는 득점과 어시스트에서 나무랄 데가 없었다. 그는 “동료들에게 도움을 주려고 했다. 득점 기회가 있으면 득점을 했지만 최대한 동료들에게 기회를 주려고 했다. 도움이 돼 기쁘다”고 밝혔다.
제임스과의 맞대결에 대한 소감도 물었다. 듀런트는 “제임스와의 대결이 아니라 그냥 농구다. 양 팀이 열심히 수비하고 르브론에게 외곽슛을 주지 않으려 했다. 열심히 뛰어다녔다”며 팀을 먼저 생각했다.
듀런트는 “수비적으로 우리 시스템이 아주 좋았다. 그린은 올해의 수비수다. 아주 잘했다. 터프한 수비를 했다. 다음 경기에서는 더 좋은 도움수비를 하겠다”며 2차전 승리를 겨냥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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