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준우승' 유벤투스 알레그리 감독, "정말 대단한 시즌"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6.04 08: 25

"우리는 대단한 시즌을 보냈다".
유벤투스는 4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웨일스 카디프에 위치한 밀레니엄 스타디움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서 레알 마드리드에 1-4로 완패했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은 경기 후 현지 언론과 인터뷰서 "올 시즌 선수들의 노력에 대해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정말 대단한 시즌이었다. 우리는 세리에 A와 코파 이탈리아에서 우승했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올랐다. 선수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알레그리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는 운으로 결승까지 올라온 팀이 아니었다. 뛰어난 선수들을 보유한 팀이다. 우리 팀을 비판할 부분이 있다면 두 번째 골을 실점한 후 추격하기 위해 정신을 다 잡아야 했었다는 점이다"고 말했다.
또 알레그리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수비진은 정말 잘 했다. 우리 공격수가 뚫기 어려운 팀이었다"며 "우리는 1-2로 뒤진 후에도 몇몇 찬스를 만들었지만 이를 골로 만들지 못했다. 우리는 우리가 볼을 소유할 때 경기를 풀아가는 방식을 발전해야 하고 언제 가속하고 언제 지공을 펼칠지 배워야 한다"고 보완점을 분석했다.
한편 알레그리 감독은 "유벤투스가 전성기의 끝에 다다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잔루이지 부폰과 안드레아 바르잘리는 여전히 현역으로 다음 시즌에도 함께 할 것이다"면서 "앞으로 기술적인 부분에서 더 발전을 해야 한다. 일단 휴가를 즐기며 새로운 기폭제를 통해 다시 훈련에 매진할 것이다. 축구는 다음 시즌에도 기회가 있다"며 전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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