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형 맹활약' 한국, 풀세트 접전 끝 핀란드에 역전승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6.04 17: 36

한국 남자대표팀이 월드리그 2승 째를 거뒀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은 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7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2그룹 핀란드와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2(24-26, 25-21, 25-23, 22-25, 15-13)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서울시리즈를 2승 1패로 마쳤다.
한국은 1세트 이강원의 득점 뒤 신영석의 속공으로 2-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이후 핀란드의 맹공에 이어 범실까지 겹치면서 리드를 뺏겼고, 결국 24-24 듀스 상황에서 연이어 포인트를 뺏기면서 1세트를 내줬다.

2세트 한국은 범실을 줄이고 본격적으로 공격을 풀어갔다.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세를 펼친 한국은 노재욱의 득점 뒤 박주형의 서브에이스, 정지석의 득점포가 이어지면서 11-5로 점수를 벌렸다. 이후 23-20 상황에서 이시우가 서브에이스를 성공시키면서 확실하게 분위기를 탔고, 그대로 2세트를 잡았다.
기세를 살린 한국은 3세트를 25-23으로 잡았지만, 4세트를 22-25로 내주면서 승부를 5세트에서 가리게 됐다. 5세트 팽팽한 시소게임이 전개된 가운데 13-13에서 핀란드가 연이어 실책을 범하면서 결국 경기는 한국의 승리로 돌아갔다.
이날 박주형은 24득점을 올렸고, 이강원과 정지석이 31득점을 합작했다.
한국은 오는 9일부터 일본에서 슬로베니아, 터키, 일본과 차례로 맞대결을 펼친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장충=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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