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 피어스 모건, 아리아나 그란데에 공식 사과 "존경스럽다"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6.05 10: 09

영국 언론인 피어스 모건이 아리아나 그란데에게 공식 사과했다. 
피어스 모건은 4일(현지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아리아나 그란데, 당신을 내가 잘못 판단했었다"고 공식 사과했다. 
피어스 모건은 데일리 미러 등의 편집장을 지냈고, '아메리칸 갓 탤런트' 등의 심사위원을 맡기도 한 영국 언론인이다. 앞서 피어스 모건은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아리아나 그란데 투어 콘서트 현장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로 많은 사상자들이 발생한 후, 곧바로 아리아나 그란데가 영국을 떠난 것을 맹비난했다.

그러나 아리아나 그란데는 본인의 콘서트에서 일어난 폭탄 테러로 많은 이들이 세상을 떠나고 부상을 입은 것에 대한 충격을 진정시키기 위해 잠시 현장을 떠나 있었던 것. 이후 아리아나 그란데는 어린이 부상자들이 입원한 병동을 직접 방문해 일일이 따뜻한 마음을 전했고, 4일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 크리켓 경기장에서 '원 러브 맨체스터' 콘서트를 개최, 콜드플레이, 케이티 페리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과 함께 테러 희생자들을 돕기 위한 자선 무대를 진행했다. 
이에 피어스 모건은 아리아나 그란데에게 "당신을 잘못 판단했었다"며 "당신은 놀라운 여성이며, 오늘은 정말 잊지 못할 멋진 밤이다. 존경스럽다"고 사과를 전했다. 이어 원 러브 맨체스터를 해시태그하며 아리아나 그란데가 개최한 콘서트에 대한 지지를 보냈다. 
한편 아리아나 그란데는 이번 콘서트로 이미 1200만 달러(한화 약 134억 원)의 기부금을 이미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기부금은 전액 맨체스터시와 영국 적십자의 지원 기금으로 기부돼 테러 희생자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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