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스타] 이시영, 독보적 여전사의 탄생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6.09 08: 59

배우 이시영이 그간 한국 여배우들에게서는 보기 힘들었던 액션 여전사 이미지를 구축하며 자신만의 독보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그간 발랄하고 명랑한 이미지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던 이시영은 한 단편 드라마 때문에 시작하게 된 복싱으로 완전히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고, 강한 여성, 걸크러시 매력을 발산하며 남녀 관계없이 모두에게 큰 지지를 받게 됐다.
이후 그녀는 복싱은 물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여전사’ 이미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최근 이시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대형 1종, 2종 소형, 특수 트레일러 면허를 한 번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남다른 운전 실력을 자랑했다.

이시영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역시 운전은 수동 난 지금까지 무슨 운전을 한건가 이게 진짜. 오토바이학원 다니면서 계속 눈에 밟혔던 버스와 25톤 트레일러.. 결국 여기 학원에 있는 면허 전부 도전. 너희와의 추억은 잊지 않을게. 남은 면허는 특수 레카 하나 언젠가는 꼭”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이시영은 3종 면허 합격증 사진을 게재하며 “헐 3년 운 다 씀. 대형1종 2종 소형 특수트레일러 한 번에 합격”이라는 글을 올렸고 네티즌은 그녀의 남다른 운동신경과 의지, 근성에 혀를 내두르며 칭찬했다.
또한 이시영은 최근 시작한 MBC 월화드라마 '파수꾼'을 통해 여전사 이미지를 완전히 굳혔다. 그녀는 극 중 싱글맘 형사 조수지 역을 맡아 강도 높은 액션 연기를 직접 소화해내며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도심 오토바이 추격전은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이시영은 오토바이 면허증을 따서 직접 오토바이를 모는 아찔한 추격 장면과 오토바이를 내던지고 바닥으로 구르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연기는 극의 현실감을 높였다.
또한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는 자동차에 매달리거나 오토바이를 탄 채 자동차 유리를 깨는 등 여성은 물론 남성도 하기 힘든 스펙터클한 액션 장면을 직접 소화한 이시영의 열연은 박수를 받을만하다.
‘파수꾼’의 손형석 PD는 이시영에 대해 "액션 뿐만 아니라 항상 노력하는 배우다. 액션 연기는 본인이 좋아해서 즐기면서 하고 있다. 워낙 운동을 많이 해서 체력이 좋다. 그래서 무술 감독님이 칭찬을 많이 하고 있다"며 이시영의 액션 연기를 극찬하기도 했다.
‘툼 레이더’의 안젤리나 졸리, ‘레지던트 이블’의 밀라 요보비치, ‘킬 빌’의 우마 서먼, ‘에이리언’의 시고니 위버 등 할리우드에는 액션 장르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여전사들이 많았지만 한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것이 사실이었다. 액션과 연기까지 다 되는 이시영의 등장은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다른 여배우들과 차별화된 매력으로 독보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나가고 있는 이시영이 보여줄 앞으로의 액션 연기가 더욱 기대가 된다. /mk3244@osen.co.kr
[사진] 이시영 인스타그램, ‘파수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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