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 ‘가장 따뜻한 색, 블루’ 감독, 재정난에 황금종려상 경매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6.09 08: 04

지난 2013년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영화 ‘가장 따뜻한 색, 블루’ 감독 압델라티프 케시시가 다음 영화의 제작을 위해 황금종려상을 경매에 부쳤다.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 리포터 보도에 따르면 압델라티프 케시시 감독은 차기작 ‘Mektoub, My Love’를 제작하던 도중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모든 작업이 중단되는 상황에 직면했다.
두 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세 명의 프랑스 배우가 출연한 이번 새 영화는 편집 단계에서 은행이 갑자기 대출 한도를 막아버려 현재 프로젝트가 계류 중인 상황이다.

케시시 감독의 대변인은 보도자료를 통해 “더한 지연을 막고 편집 작업을 마무리 지을 수 있는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프랑스 제작사와 배급사는 ‘가장 따뜻한 색, 블루’와 관련된 기념품들을 경매에 부칠 예정”이라며 “경매 아이템에는 지난 2013년 수상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부터 영화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던 오일 페인팅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투자자와 제작사와의 비공개 협정을 이유로 들며 영화를 마무리하기 위해 얼마의 제작비가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mk3244@osen.co.kr
[사진] ‘가장 따뜻한 색, 블루’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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