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눈물 뚝"..'프듀2' 방출 15인, 끝이 아닌 시작이다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6.10 10: 15

 눈물의 순위 발표식이 마무리됐다. 방출된 15인의 연습생들은 눈물을 흘리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분명한 것은 끝이 아닌 시작이라는 사실. 당당한 가수로 국민 프로듀서들 앞에 설 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
여러모로 강점이 많다. 이미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팬덤을 형성했고,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인지도를 확보했다. 여기에 ‘프로듀스 101’ 출신이라는 타이틀까지 붙어 높은 화제성을 무기로 삼을 수도 있을 테다.
고무적인 것은 이 같은 외부적인 요인보다 연습생들 자체의 실력과 능력이 향상됐으며, 다양한 경험을 통해 생각 이상으로 성장했다는 점이다. 경쟁자의 존재는 성장의 밑거름이다. 함께 혹독한 서바이벌을 거치면서 좀 더 단단해졌으며, 함께 꿈을 나눌 수 있는 동료들이 생겼다는 것은 값진 재산인 셈이다.

지난 9일 3차 순위 발표식에서는 15명의 연습생이 방출됐으며, 20명이 다음 라운드인 생방송으로 진출했다. 20인의 연습생은 생방송에서 10명씩 나뉘어 무대를 꾸밀 예정이며, 온라인 투표와 생방송 문자투표를 합산한 결과로 최종 데뷔할 11인을 결정짓는다.
방출된 15명은 집으로 돌아갔지만, 콘서트에서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그 명단이다.
35등 HF컴퍼니 박우담, 34등 미디어라인 이우진, 33등 RBW 이건희, 32등 위드메이 김예현, 31등 WH크레이티브 서성혁, 30등 더바이브레이블 김태동, 29등 위 김동한, 28등 브랜뉴뮤직 김동현, 27등 오앤오 장문복, 26등 후너스 김상균, 25등 아더앤에이블 노태현, 24등 스타로드 타카다 켄타, 23등 위에화 이의웅, 22등 YG케이플러스 권현빈, 21등 춘 김용국.
모두 프로그램 내에서 실력과 매력을 조명 받으며 국민 프로듀서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은 연습생들이다. 비록 생방송까지 진출하는데는 실패했지만, 자신들의 존재감은 확실히 알렸다.
21위 이하의 방출된 연습생들은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겪은 여러 가지 경험들과 함께 마음을 나눈 친구들에게 감사를 표현하며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발걸음을 돌렸다.
한편 생방송은 16일 진행된다. 그전까지 ‘1인1픽’으로 온라인 투표가 진행되며, 연습생들은 각 10명씩 팀을 이뤄 미션곡과 파트를 선택해 무대에 오르게 된다. 온라인투표와 생방송 문자투표를 합산한 결과로 최종 데뷔 멤버 11인이 정해진다.
20명의 연습생은 10명씩 팀을 나눠, 한 팀은 라이언 전의 곡 ‘슈퍼 핫’으로, 한 팀은 언더독스의 ‘곡으로 각각 무대를 꾸민다. 정세운, 강다니엘, 박지훈, 황민현, 김재환, 옹성우, 배진영 등이 팀을 이뤘고, 이대휘, 임영민, 최민기, 라이관린, 안형섭, 강동호가 한 팀을 이뤘다. 연습생들은 다시 센터를 정하고 리더를 선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joonamana@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