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숲' 조승우, 유재명 유혹에 역제안 "끌어달라" [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6.11 22: 21

 '비밀의 숲' 조승우와 배두나가 엄효섭 살인 사건 재수사에 돌입했다. 본격적으로 힘을 합친 이들이 과연 진범을 잡아낼 수 있을까. 
11일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극본 이수연/ 연출 안길호)' 2회에서는 자신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자살을 택하는 박무성(엄효섭) 살인 사건 용의자 강진섭(윤경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의문의 편지를 받은 황시목(조승우 분)은 곧바로 강진섭에게 갔지만 이미 그는 죽은 상태였다. 그의 죽음이 자살임을 확인한 황시목은 다른 곳으로 이동하다 강진섭의 아내를 만났고, 오히려 그를 추궁했다. 아내는 "겁만 준다고 했다. 진짜 죽는 거 아니라고 했다"고 답했다. 아내는 "나 어떻게 살라고"라고 소리치며 절규했지만 황시목은 아랑곳 않고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자리를 떠났다.

사건에 의문을 가지기 시작한 것은 한여진(배두나 분)도 마찬가지. 그는 앞서 발견한 새로운 혈흔이 죽은 박무성의 것임을 알게 됐다. 이에 곧바로 황시목에게 향했고, 박무성 살인 사건에 얽힌 이해관계에 대해 물었다. 황시목은 박무성 사건 뒤에 차장 검사인 이창준(유재명 분)이 있음을 알려줬고, 한여진은 새롭게 발견한 혈흔의 주인을 알려주며 강진섭이 진범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를 들은 황시목은 사건 현장으로 향했고 "내가 당한 거다. 왜 그렇게까지"라고 궁금해했다. 이어 박무성의 집에서 그가 어떻게 살해당했을지를 시뮬레이션했다. 황시목은 돌아오는 길에 "우린 팩트를 찾는 사람들이다. 경위님이 사건이 묻히기 직전에 건져냈다"며 한여진의 선택에 따를 뜻을 내비쳤고, 다음날 한여진은 밝혀낸 사실을 언론에 공개하며 사건을 재수사하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방송 말미, 황시목은 이창준 방으로 향하던 의문의 여자가 서동재(이준혁 분)와 함께 가는 것을 보고 수상한 낌새를 느꼈다. 그러던 중 검사 내부 감사가 시작됐고 이창준은 황시목을 불러 "내가 널 형사 부장 자리에 앉힐 거다. 대신 내부 감사에 서동재를 넣겠다. 난 박사장을 몰라"라고 진실을 은폐할 것을 종용했다. 이에 황시목은 "한성 사랑 리조트 1018호도 모르겠다고 할 건가? 부장 자리로는 부족하다. 이 자리(차장)가 좋다. 합승하자. 끌어달라"고 역 제안해 다음화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 nahee@osen.co.kr
[사진] '비밀의 숲'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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