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프랑스오픈 통산 10번째 우승 금자탑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6.12 01: 25

'클레이코트 황제' 라파엘 나달(4위, 스페인)이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600만 유로, 약 452억 원)서 통산 10번째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나달은 12일(한국시간) 새벽 프랑스 파리의 롤랑 가로스 스타디움서 끝난 대회 남자 단식 결승서 스탄 바브링카(3위, 스위스)를 3-0(6-2 6-3 6-1)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2014년 이후 3년 만에 이 대회 정상을 탈환한 나달은 메이저 한 대회서 10번 우승한 최초의 남자 선수가 됐다. 우승 상금은 210만 유로(약 26억 3000만 원)다.

나달은 2005년부터 2008년까지 4년 연속,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 연속 이 대회를 제패한 뒤 이번 우승으로 스페인어로 10번째를 뜻하는 말인 '라 데시마'를 달성했다.
또한 나달은 개인 통산 15번째 메이저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이 부문 1위인 로저 페더러(18회, 스위스)와 격차를 좁히며 피트 샘프러스(14회, 미국)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나달은 1~3세트 모두 손쉬운 승리를 거두며 압도적인 우승 시나리오를 마감했다. 이번 대회 결승전까지 7경기를 치르는 동안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퍼펙트 우승'이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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