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게이드·김동문·이용대...요넥스, 배드민턴 레전드 투어 개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06.12 15: 40

요넥스가 오는 2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고양체육관에서 레전드 비전 레가시 투어(The Legends’ Vision Legacy Tour)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레전드 비전 레가시 투어에는 글로벌 레전드 비전 멤버인 피터 게이드(현 프랑스 배드민턴대표팀 감독), 이용대(요넥스 배드민턴단, 2008 베이징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를 중심으로 원광대 김동문 교수(2004 아테네올림픽 남자복식 금메달, 1996 애틀랜타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와 요넥스 배드민턴단 하태권 감독(2004 아테네올림픽 남자복식 금메달)이 함께한다.
김동문 교수와 하태권 감독은 아테네올림픽에서 함께 남자복식 금메달을 획득했다. 당시 하태권 감독의 강력한 공격과 김동문 교수의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지금도 역대 최고의 남자복식조로 손꼽히고 있다.

레전드 비전은 2015년 처음 시작돼 중국 베이징,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덴마크 코펜하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 등 레전드들의 고향을 돌며 개최돼 왔고, 드디어 올해 우리나라에서도 개최가 된다.
레전드 비전 행사는 배드민턴의 전설이자 아이콘인 타우픽 히다얏(Taufik Hidayat, 인도네시아), 린 단 (Lin Dan, 중국), 리 총 웨이 (Lee Chong Wei, 말레이시아), 피터 게이드 (Peter Gade, 덴마크)가 모여 만든 이벤트다.
배드민턴의 재미를 세계에 알리고, 배드민턴을 통해 꿈을 키워주며 나아가 배드민턴을 보다 세계적인 스포츠로 만들기 위해 시작됐다. 이에 올해 3월에는 우리나라 이용대가 복식 선수로는 처음으로 레전드 비전 멤버가 됐다.
이벤트는 이용대 선수와 피터 게이드, 그리고 하태권 감독과 김동문 교수가 각각 한 조를 이뤄 시범 경기를 진행한다. 단순한 이벤트성 경기를 넘어 최선을 다할 것으로 알려져 세계적인 레전드들을 한자리에서 보고 싶어하는 배드민턴 팬들에게는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이벤트는 레전드 매치인 시범경기 외에 토크쇼, 클리닉 등도 구성돼 있다. 토크쇼에서는 레전드들이 생각하는 배드민턴의 가치, 기술적인 노하우, 이들의 다양한 경험들과 조언을 구체적으로 들을 수 있다. 클리닉에서는 유소년들과 배드민턴 동호인들에게 배드민턴 기술들을 전수하고,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
피터 게이드는 "레전드 비전 행사를 통해 전세계 배드민턴 팬들과 만나고 소통하고 있다. 배드민턴 저변 확대에 힘쓰고, 특히 유소년 선수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도록 도와주고 싶다. 한국은 ‘코리아오픈’에서 4차례 우승으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이번 방한을 통해 팬들과 좋은 추억을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이용대는 "얼마 전 첫 아이가 태어났다. 받는 거에 익숙한 생활에서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몸소 느꼈다. 그간 팬들로부터 과분한 사랑을 받아온 만큼, 이제는 유소년들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싶다. 레전드 비전을 통해 유소년들에게 그 동안 쌓은 노하우와 기술, 조언 등을 직접 전해주면서 이들의 성장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다. 그리고 배드민턴 동호인 분들과 편하게 어울리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레전드 비전 이벤트가 열리는 24일부터 25일은 배드민턴 동호인 최강자를 가리는 ‘요넥스코리아 클럽챔피언십’도 함께 개최된다. 대회 현장에서는 최대 80% 할인으로 요넥스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요넥스 페밀리 세일’, ‘요넥스 배드민턴단을 이겨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레전드 비전 레가시 투어는 IB스포츠 채널에서 24일 밤 11시 30분에 재방송으로도 중계방송된다. 네이버, 다음 등 포털 사이트를 통해서도 중계방송 될 예정이다. /letmeout@osen.co.kr
[사진] 요넥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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