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재팬] 日 리메이크 '내가 살인범이다', 日 박스오피스 1위 석권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6.12 19: 44

한국 영화를 리메이크한 일본 영화 '22년째의 고백-내가 살인범이다'가 일본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12일 일본의 에가닷컴이 발표한 일본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에서 정병길 감독의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를 리메이크한 작품인 '22년째의 고백-내가 살인범이다'가 개봉과 동시에 1위로 출발했다.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의 일본 주말 흥행 순위에서 '22년째의 고백-내가 살인범이다'는 오프닝 2일 동안 23만 3500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이 영화는 전국 329개 스크린에서 총 흥행 수익 3억 2100만엔 (한화 약 33억 원)을 벌어들이며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일본의 에가닷컴은 "이는 후지와라 타츠야의 전작인 '나만이 없는 거리'가 거둔 같은 기간 흥행 수익(총 흥행 수익 14억엔, 한화 약 144억원) 대비 145%의 좋은 기록"이라며 "10대~30대를 중심으로 40대, 50대까지 폭넓은 관객층을 동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22년째의 고백-내가 살인범이다'의 총 수익은 15억엔(한화 약 154억 원) 이상일 것"이라고 전망해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22년째의 고백-내가 살인범이다'는 지난 2012년 박시후와 정재영이 주연을 맡아 정병길 감독을 한국 영화계 새로운 액션 마스터로 자리잡게 한 '내가 살인범이다'를 리메이크한 작품. 15년 공소시효가 끝난 후 나타나 스타가 된 연쇄살인범과 범인을 검거하려는 형사의 전쟁같은 추격전을 담은 영화다. 일본에서는 후지와라 타츠야, 이토 히데아키가 주연을 맡고 이리에 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mari@osen.co.kr
[사진] '내가 살인범이다' 공식 포스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