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토크] '프듀2' 이제는 말할 수 있다…연습생 비하인드 스토리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6.17 11: 29

 "가슴 속에 응원하는 연습생 하나쯤은 있잖아요" 
그룹 워너원을 만들어낸 Mnet '프로듀스101 시즌2'는 업계에서도 핫했다. 업계에서 듣게 되는 연습생들의 귀여운 비하인드 스토리도 많았다. 애청자들을 위해 알려주고 싶었으나 의도와는 다른 방향으로 여론 흘러갈까 싶어 미리 공개하지 못했다. 이제 워너원 멤버들이 모두 선발되고 '프듀2'가 종영한 이 때, 인기 연습생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보고자 한다. 
◆강다니엘, 대형 기획사 제안 거절한 이유 

강다니엘은 부산에서 댄서의 꿈을 키우던 전문 비보이였다. 과거 한 대형기획사 관계자는 강다니엘의 무대를 눈여겨 보고 그에게 다가가 연습생을 제안했으나 당시 댄서를 꿈꾸던 강다니엘은 이를 거절했다. 하지만 꿈은 언제든 바뀌는 법. 강다니엘은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돌의 꿈을 품고 상경, 로엔(페이브), DSP미디어를 거쳐 MMO 연습생 상활을 하던 중 '프듀2'에 출연하게 됐다. 
◆주학년·김용국, 같은 숙소에서 생활하던 사이? 
크래커 소속 연습생 주학년과 춘엔터 소속 연습생 김용국의 접점은 '열어줘' 뿐만이 아니었다. 김용국은 과거 크래커 소속 연습생으로, 주학년과 연습생 숙소에서 함께 생활했던 이력이 있다. 이후 김용국이 춘엔터로 옮기면서 인연이 끊어지는 듯 했지만, 두 사람은 '프듀2'에서 다시 재회했다. 
◆이대휘 이기원 김동현 박우진 우진영, JYP의 아들들
JYP는 지난 시즌과 달리 이번 시즌에는 소속 연습생을 내보내지 않았다. 하지만 'JYP 출신' 연습생들은 어느 때보다 많았다. 브랜뉴뮤직 이대휘 박우진 김동현, 2Y 이기원, HF뮤직컴퍼니 우진영은 과거 JYP 연습생이었다. 청담동 JYP 사옥 인근에서 찍힌 이들의 과거사진이 이를 증명한다. 실제로 '프듀2'를 자세히 보면 JYP 엔터 출신 연습생들이 편하게 이야기 나누고 있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저스틴의 여자친구? 실제로는….
2차 순위발표식 이후 인터넷에는 두어장의 사진이 공개됐다. '프듀2'에 출연했던 연습생 저스틴이 한 여자와 다정하게 걸어다니는 모습이 포착돼 게재된 것. 일각에서는 연습생이 여자친구를 사귀어도 되냐는 질타 섞인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하지만 확인 결과, 해당 인물은 위에화 소속 40대 여직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옷 입는 스타일이 귀여워서 오해를 불러일으켰을 뿐, 실제로는 절대 오해를 살 사이가 아니라는 것이 소속사의 해명이었다. 
◆박지훈의 생일날, 트럭이 왔다
마루기획 박지훈은 '프듀2' 시작부터 끝까지 쭉 인기 멤버로 손꼽히며 탄탄한 팬덤을 과시해왔다. 박지훈의 생일이었던 지난 5월 29일, 마루기획 사옥에는 트럭 한 대가 도착했다. 트럭에는 팬들이 보낸 박지훈의 생일 선물이 가득했다. 온전히 마루기획에 배달된 선물만 한 트럭이었던 셈이다. 
◆소속사 불문, "뉴이스트가 잘 돼서 너무 좋네요"
뉴이스트 김종현 황민현 강동호 최민기가 '프듀2'에서 인기를 얻으며, 소속사 플레디스 역시 이들을 아낌없이 응원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소속사 불문, 많은 관계자들이 뉴이스트가 잘 돼 너무 좋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데뷔 이후 엇나감 없이 예의 바르고 착한 모습을 보여줬던 뉴이스트는 모두의 축하 속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황민현은 워너원의 멤버가 됐고, 뉴이스트의 '여보세요'는 차트 1위 역주행을 알리며 이들의 '꽃길'을 예고했다.
◆악마의 편집, 없지도 않고 많지도 않았다?
이미 몇몇 연습생들이 밝힌 바 있으나, 악마의 편집은 대중이 생각하는 것만큼 많지 않았다. 그렇다고 해서 없었던 것도 아니다. 예능의 극적인 효과를 높이기 위한 측면이 분명 있었지만, 기본적인 사실관계에 변화를 주는 건 전혀 없었다. 오히려 더 심한 장면들을 최대한 약하게 그려냈다고 하는 점이 맞다. 센터가 되지 못해 눈물을 흘렸던 연습생 A도 있었으나, A의 눈물로 인해 실제 센터 B에게 악영향이 갈까봐 해당 장면을 편집한다던가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jeewonjeong@osen.co.kr
[사진] 프로듀스101 공식 홈페이지, 페이스북, 엠넷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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