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숲' 조승우, 내부고발→전국왕따..반전은 신혜선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6.17 22: 19

'비밀의 숲'조승우가 내부고발로 스타 검사가 됐지만 과거 때문에 전국적인 사이코가 됐다. 그가 호언장담한 것처럼 2달 안에 검사 스폰서 살인사건의 진범을 잡을 수 있을까?
17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 드라마 '비밀의 숲(연출 안길호/ 극본 이수연)' 3화에서 황시목(조승우 분)은 박무성(엄효섭 분) 살인사건의 부실수사를 직접 TV에 나가 고백했다.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하며 "희생자의 혈흔이 용의자 강진섭(윤경호 분)과 전혀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강진섭의 진술은 진실이었다. 화면에 잡힌 자가 범인이다. 살인을 저지른 후 연극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찰과 검찰의 초동수사 실패를 고백한 황시목은 "저 때문에 무고한 희생자가 나왔다. 두 달 안에 반드시 범인을 잡겠다. 실패하면 검사직에서 파면당하겠다. 제 모든 걸 걸고 반드시 범인을 잡겠다"고 만천하에 알렸다. 
그가 가장 먼저 찾아간 이는 한여진(배두나 분)이었다. 한여진은 "범인 꼭 잡읍시다. 안 잘리도록"이라며 황시목을 응원했다. 두 사람은 박무성의 모친을 찾아가 공조를 시작했다. 
사실 황시목은 박무성의 모친을 의심했다. 한여진은 모친을 감쌌고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다. 그리고는 박무성이 서부지검 민원실의 전화를 받고 외출했다가 돌아왔음을 알렸다. 황시목은 박무성의 동선을 시뮬레이션했다. 
부실수사 및 내부고발로 황시목은 검찰청 내 왕따가 됐다. 그리고 함정에 빠질 위기에 처했다. 진범이 잡히길 바라지 않는 이윤(이경영 분)과 이창준(유재명 분)이 가짜 범인을 섭외해 황시목의 과잉수사로 몰아갈 판을 짠 것. 
이윤은 사위 이창준에게 "판을 뒤집을 길을 하나야. 범인 만들어서 증거 흘려라. 황 검사가 냄새 맡도록 하고 막바지에 몰린 범인은 투신하고. TV 나와서 호언장담한 스타 검사가 국민 쌍놈 되는 거 한 순간"이라고 지시했다. 
 
그리고 황시목은 전국적으로 사이코가 됐다. 그의 중학교 동창이 매체 인터뷰에서 황시목의 폭력성을 고발했고 제작진은 "분노조절장애 의심자가 무고한 용의자를 죽음으로 몬 것 아니냐"고 의심한 이유에서다.  
악의적인 방송 이후 황시목은 또다시 이슈의 중심에 섰다. 이창준은 "노이즈 마케팅에 대단한 콘텐츠까지 갖게 됐다. 절벽에서 밀었는데 하필 금광 밑에 떨어졌다"며 이를 갈았다.  
이후 충격 반전이 드러났다. 박무성이 죽기 전 만난 이는 바로 이창준이 아닌 영은수(신혜선 분)였다. 황시목은 충격에 빠졌다.  /comet568@osen.co.kr
[사진] '비밀의 숲'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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