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양정아>손여은>다솜"..'언니는' 악녀 어벤져스 대활약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6.18 06: 49

 '언니는 살아있다' 악녀들의 순위를 매기자면 양정아, 손여은, 다솜 순이 아닐까. 특히 조윤우를 공룡그룹 후계자로 만들기 위한 양정아의 악행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극본 김순옥/ 연출 최영훈) 19회에서는 자신의 잃어버린 손주가 설기찬(이지훈 분)임을 알게 되는 사군자(김수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계화(양정아 분)는 스토커를 사주해 민들레(장서희 분)을 덮치게 했다. 민들레는 스토커에게 목을 졸린 후 정신을 잃은 척했고 근처에 있던 구필모(손창민 분)에게 SOS를 보냈다. 현장에 도착한 구필모는 민들레의 부탁에 따라 스토커의 뒤를 쫓았다.
때마침 이계화는 스토커의 도주를 돕기 위해 앞에서 운전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계화는 스토커가 구필모를 따돌리자 그를 절벽으로 유인, 떨어지게 만들어 충격을 안겼다. 결국 스토커는 이 일로 인해 죽게 됐다. 
더 경악할 사실은 이계화가 사군자를 사칭했다는 점이다. 스토커는 죽기 직전 자신을 사주한 인물의 이름으로 사군자를 댔고, 충격을 받은 구필모는 어머니인 사군자에게 대들며 날을 세워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계화의 악행은 이뿐만 아니다. 이후 그는 구필모와 사군자의 사이를 이간질 한 것은 물론 사군자에게 기억을 잃는 약을 먹여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과거 구필모에게도 약을 먹여 구세준(조윤우 분)을 임신, 결국 그의 본처를 화병으로 죽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이계화는 구세준을 공룡그룹 후계자로 만들기 위해 "세호만 영원히 죽어버리면"이라고 읊조린 상황. 또한 결혼을 약속하는 민들레와 구필모를 바라보며 이를 방해할 뜻을 내비쳤다. 이에 당분한 그의 악행은 더욱 악랄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또 다른 악녀 구세경(손여은 분)은 계속해서 설기찬을 괴롭히거나 추태수(박광현 분)와의 불륜을 이어가 시청자들의 분통을 터뜨렸다. 양달희(다솜 분) 또한 구세준이 강하리(김주현 분)에게 고백을 하자 이계화를 찾아가 자신을 도와줄 것을 제안했다.
이에 상상을 초월하는 악행으로 '악녀 어벤져스'라고까지 불리고 있는 이들이 도대체 언제까지 활개칠 수 있을지, 김은향, 민들레, 강하리는 이들에 대한 복수를 언제쯤 제대로 완성시킬 수 있을지, 앞으로의 전개에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언니는 살아있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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