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X FC09 익산에서 펼쳐지는 '스토리가 있는 격투기'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6.19 07: 45

오는 24일 전북 익산 원광대학교 문화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입식 격투기 대회 MAX FC09 대회가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
전라북도 익산은 MAX FC의 본거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MAX FC의 모회사인 칸스포츠의 본사와 공장 및 물류센터가 익산을 거점으로 하고 있다.
2015년 6월 첫 대회가 메르스로 인해 계체량 현장에서 전면 취소되며 시작부터 위기에 봉착하기도 했지만 결국 2개월 뒤인 8월에 익산 실내체육관에서 1회 대회를 개최했다. 이후 오랜 입식격투기 침체를 타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며 충남, 경북, 대구, 인천, 서울까지 꾸준히 넘버링 대회를 진행했다.

2015년 발족이래 매해 MAX FC는 익산에서 한 차례씩 메이저 넘버링 시리즈를 개최해 왔으며, 올해도 역시 익산에 위치한 원광대학교에서 9번째 메이저 시리즈를 진행한다.
이번 대회는 ‘원 모어 라운드’라는 주제에 걸맞게 출전 선수들은 저마다의 인생역정과 스토리를 담고 출전한다. 어머니의 나라를 찾아 첫 시합을 치르는 고려인 파이터 아르투르 조, 40대 나이에 생애 첫 메이저 무대 데뷔전을 갖는 추선홍, 청각장애를 극복하고 링 위에 오르는 최하나, 100전이 넘는 시합을 치른 베테랑 파이터 곽윤섭과 유치원 체육교사를 하며 선수의 꿈을 키워온 장태원의 메인이벤트 경기까지 저마다의 이야기를 가진 선수들이 익산 격투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대회사는 2주 전부터 익산 시내에서 격투기 게릴라 이벤트를 통해 MAX FC를 소개하고, 초대권과 경품 나눠주는 등 대회 알리기에 아낌 없는 노력을 했다.
MAX FC 이용복 대표는 “익산은 MAX FC의 고향이나 마찬가지이다. 늘 대회를 치르는 순간 순간이 도전의 연속이었다. 매년 익산으로 돌아와 MAX FC의 성장을 홈 팬들에게 검사 받는 기분이 든다. 이번에도 역시 ‘원 모어 라운드’를 외치는 선수들이 치열한 삶의 이야기를 링 위에서 펼쳐 보일 예정이다. 늘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는 익산시에 감사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 10bird@osen.co.kr
[사진] MAC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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