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TV] '쌈마이' 안재홍, 심쿵 선언...김정봉은 없었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6.20 07: 09

'쌈, 마이웨이' 안재홍이 완벽하게 새 옷을 입었다. '심쿵'한 선언으로 그를 대표하던 '응팔'의 김정봉을 완벽하게 지웠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극본 임상춘, 연출 이나정) 9회에서는 김주만(안재홍 분)이 회사에서 백설희(송하윤 분)와의 관계를 밝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힘들어하는 백설희를 위해서 관계를 밝히며 그를 좋아하는 동료 장예진(표예진 분)에게도 선을 그은 것.
주만과 설희는 사실혼 관계에 있으면 6년째 연인 사이지만 같은 직장에 다니면서 이를 비밀로 해야 했다. 하지만 예진이 계속해서 주만에게 호감을 표시하고, 설희가 이로 인해 힘들어하자 결국 주만이 설희와의 관계를 밝히게 된 것이다.

"제 여자친구입니다"라고 선언하는 주만의 모습은 어느 때보다 통쾌했다. 설희가 주만의 선언으로 놀라면서도 기쁜 마음을 가질 수 있었던 것처럼, 시청자들도 주만의 고백에 "멋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쌈, 마이웨이'는 배우 안재홍에게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주고 있다. 안재홍은 그동안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과 영화 '족구왕'의 캐릭터가 강하게 기억에 남았는데 이 작품을 통해서 새로운 매력을 어필 중이다. 특유의 연기 스타일과 자연스럽게 캐릭터를 살릴 줄 아는 안재홍만의 매력이 잘 묻어났다. 물론 송하윤과의 연인 케미 역시 사랑스럽다.
모든 관계가 밝혀진 후 설희와 주만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할지, 또 사내연애 커플의 회사 생활이 어떻게 그려질지 관심을 모은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