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공감의 힘’..‘쌈마이웨이’, 시청률 1위 재탈환 저력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6.20 07: 50

‘쌈, 마이웨이’가 ‘엽기적인 그녀’를 제치고 다시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현실연애 공감의 힘이다.
KBS 2TV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극본 임상춘, 연출 이나정 김동휘)는 세상이 보기엔 부족한 스펙 때문에 마이너 인생을 강요하는 현실 속에서도, 남들이 뭐라던 ‘마이웨이’를 가려는 마이너리그 청춘들의 골 때리는 성장로맨스를 담은 드라마.
이 드라마는 시청자들의 많은 공감을 자아내며 지지를 받으며 시청률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SBS ‘엽기적인 그녀’에게 잠시 1위 자리를 내줬지만 다시 정상을 재탈환 했다.

2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19일 방송된 ‘쌈, 마이웨이’ 9회분 시청률은 12.1%(전국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8회분이 기록한 9.8%에 비해 2.3%P 상승한 수치다. 지난 6회분이 11.4%를 기록하며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한 지 3회 만에 최고시청률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처럼 ‘쌈, 마이웨이’가 시청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데는 ‘공감의 힘’이다. 남녀의 연애와 썸, 우정을 현실적으로 그리면서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내고 있는 것.
최근에는 동만(박서준 분)과 애라(김지원 분), 두 청춘이 부딪힌 현실은 우리네 청춘들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아 더욱 짠하고 안타까움을 자아내며 공감을 높이고 있다.
이뿐 아니라 동만과 애라의 우정이 사랑으로 변화하는 과정, 주만(안재홍 분)과 설희(송하윤 분)의 연애 또한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는 중.
9회 방송에서 곤란한 상황에 처한 설희를 위해 주만이 회사 사람들의 앞에서 설희를 보고 “제 여자친구다. 저 설희 씨랑 사귑니다. 6년 됐고 많이 좋아한다. 앞으로 설희에게 선희라고 하지 말고 예진 씨도 선 지켰으면 좋겠다”고 열애 사실을 깜짝 공개해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특히 동만과 애라의 동침이 결정적이었다. 두 사람은 어린 시절부터 우정을 나눴던 사이. 하지만 마음에 변화가 생기면서 서로를 이성적으로 바라보고 결국엔 자신의 마음을 고백까지 했다.
그리고 이날 방송에서는 자신의 마음을 확인한 동만은 이후 애라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자신의 느낌을 숨김없이 표현했고 결국 두 사람은 한 침대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 사고를 쳤다.
주변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이들의 사랑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시청률 1위까지 재탈환한 ‘쌈, 마이웨이’가 이대로 월화극 1위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2TV ‘쌈, 마이웨이’ 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