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컴백②] '데뷔10개월' 블랙핑크, 두장의 싱글로 보여준 저력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6.21 06: 50

블랙핑크는 '괴물신인'이란 말이 딱 어울리는 그룹이다. 데뷔한지 1년도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두 장의 싱글로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장악했다.
블랙핑크의 정체성과 입지는 이미 가요계에서 확실히 굳혀졌다. 'YG에서 가장 예쁜 걸그룹'로 시작했던 이들은 '블랙+핑크'라는 이중적인 매력을 보여주면서 단숨에 두터운 팬덤을 형성했다.
무엇보다 블랙핑크는 외모 뿐만 아니라 음악성, 예능감 등 다채로운 끼를 인정 받으며 '예쁘지만 결코 예쁘지만은 않은' 걸그룹으로 거듭났다. 이들만의 트렌디한 음악과 파워풀한 무대 퍼포먼스, 개성강한 스타일은 그야말로 독보적이다.

#국내
블랙핑크가 세운 기록들만 보더라도 다른 걸그룹들을 압도한다. 지난 2016년 8월 '휘파람'과 '붐바야'로 데뷔한 블랙핑크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불장난'까지 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데뷔곡인 ‘붐바야’와 ‘휘파람’은 발매와 동시에 음원차트 1위를 휩쓴 것은 물론 역대 걸그룹 사상 최단 기간인 데뷔 14일 만에 지상파 음악방송에서 1위를 차지했다. '불장난' 역시 당연히 음원차트와 음악방송을 장악했다.
각종 시상식에서도 블랙핑크의 이름이 빠지지 않았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신인상 가수부문, 제8회 멜론뮤직어워드 신인상, 제31회 골든디스크 시상식 디지털음원 신인상, 제26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신인상을 휩쓸었고 제6회 가온차트 K-POP 어워드에서는 올해의 신인상과 더불어 올해의 가수상 음원부문까지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해외
블랙핑크는 음원차트 성적만큼 뮤직비디오 조회수도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붐바야'가 공개된지 5개월만에 1억뷰를 넘어선 데 이어, 지난 4월 '불장난' ‘휘파람’까지 1억뷰를 돌파했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지난해 8월 데뷔 이후 8개월만에 1억뷰 뮤직비디오 3개씩이나 보유하게 됐다. 데뷔 1년이 되기도 전에 1억뷰 뮤직비디오 3개를 보유하게 된 것은 신인으로서 최초이자 최단 기록이다. 뮤직비디오에 대한 관심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글로벌 영향력을 확인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해외차트 반응도 놀라웠다. 발표하는 곡마다 미국 빌보드 디지털송 1위, 월드디지털송 1위, 미국 앨범(댄스) 장르 차트 1위, 아이튠즈 14개국 1위를 거머쥐며 블랙핑크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번엔 '거짓말처럼'?
신인으로서 이례적인 기록을 제조하고 있는 블랙핑크가 향후 또 어떤 결과물로 가요계를 놀라게 할지 기대를 모은다. 
이처럼 블랙핑크의 스타트는 매우 뜨거운 상황. 이번엔 신곡 '마지막처럼'으로 '괴물신인'의 저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22일 발매되는 '마지막처럼'은 단일 싱글 곡이다. 지난해 8월과 11월 SQUARE 시리즈를 통해 각각 두 곡씩 발표해왔으나 이번 신곡 '마지막처럼'은 'SQUARE THREE'를 준비하는 동안 팬들을 위한 깜짝 선물 개념이다.
'마지막처럼'은 톡 쏘는 듯한 사랑 내용을 담았으며 지금까지 블랙핑크 곡들 중 가장 빠르고 신나는 곡이라 알려졌다. 청량음료와 같은 노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뭄바톤, 트로피컬 하우스 등 그동안 보여준 장르도 다양한 블랙핑크. 이번에도 대박이 점쳐지는 가운데 이들이 어떤 유니크한 음악을 들려줄지, 또 어떤 기록들을 세워나갈지 기대를 모은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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