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프레이 데뷔 5주년' 롱주, 에버8 5연패 시키며 신바람 3연승(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6.20 21: 39

정상급 원딜 '프레이' 김종인은 MVP를 받지 못해도 연신 싱글벙글이었다. 자신이 데뷔 5주년을 맞은 날 롱주 게이밍이 에버8 위너스를 꺾고 3연승을 질주하면서 5승 고지를 밟았다. 
롱주가 20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16일차 에버8 위너스와 1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커즈' 문우찬이 상대 정글을 완벽하게 장악하면서 게임 메이커 역할을 맡았고, '칸' 김동하는 장기인 피지컬을 십분 발휘해 한 타의 중심이 되면서 팀 승리를 책임졌다. 
이 승리로 3연승을 기록한 롱주는 시즌 5승(2패)째를 올리면서 순위는 4위를 유지했지만 삼성 KT와 함께 5승 그룹에 합류했다. 에버8 위너스는 시즌 6패(1승)째를 당했다. 

주전 선수 4명이 솔로랭크 순위 10위에 들어가는 롱주답게 개개인의 뛰어난 능력을 앞세워 시작부터 강하게 압박에 들어갔다. 점멸 사용 없는 2대 1 탑 다이브로 퍼스트블러드를 여유있게 챙긴 롱주는 문우찬의 카운터 정글링이 제대로 통하면서 초반부터 협곡의 주도권 장악에 성공했다. 
밀리던 에버8이 한 타에서 '셉티드' 박위림과 '들' 김들의 활약에 추격에 나섰지만 전체적인 주도권까지 되찾아오지는 못했다. 결정적인 장면은 '커즈' 문우찬이 연출했다. 박위림의 오리아나를 매복 플레이로 제압하면서 롱주는 그대로 바론까지 사냥에 성공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중앙으로 쇄도하는 롱주의 공격을 에버8은 감당하지 못했다. 롱주가 35분 에버8의 넥서스를 두들기면서 선취점을 뽑아냈다. 
2세트는 더 일방적인 롱주의 승리였다. '비디디' 곽보성의 로밍 커버로 킬 싸움에서 웃으면서 출발한 롱주는 봇을 들이파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빠르게 봇을 장악한 롱주는 영향력을 협곡 전체로 퍼뜨리면서 굳히기에 들어갔다. 
에버8에 포탑 하나 내주지 않은 21분 바론을 사냥한 롱주는 그대로 에버8 위너스의 억제기를 두 개를 공략하면서 승기를 굳혔다. 24분 11-3로 킬 스코어를 앞서나간 롱주는 글로벌골드 격차에서도 1만 2000 이상 벌렸다. 
롱주는 25분 쌍둥이 타워를 날리고 그대로 넥서스까지 정리하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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